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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흥국, ‘박일서 고소’는 ‘서로 밀치다 벌어진 일’…“명예훼손과 업무방해 법적 대응 준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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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장은진 기자) 가수 김흥국(59)이 연이어 안좋은 소식으로 화두에 오르고 있다.

가요계에 따르면 김흥국은 최근 해임된 박일서 전 대한가수협회 수석부회장에게 상해죄와 손괴죄로 지난 20일 고소를 당했다.

이에 김흥국 소속사 들이대닷컴은 “당시 한 음식점에서 대한가수협회 전국지부장 회의를 열었는데 박일서 일행이 난입, 서로 밀치다 벌어진 일로 폭행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자리에서 나가달라고 요청했는데 이를 받아들이지 않아 서로 밀치는 과정”이었다면서 “무리가 뒤엉키면서 옷이 찢어지고 살이 긁힌 정도다. 김흥국은 폭행을 하지 않았다”고 부연했다. 

또한 박일서 전 부회장은 “김흥국이 2002년과 2006년 월드컵 당시 여러 여성을 성추행했다”고 주장한 인물이다. 그는 1980년대 인기를 끈 듀오 도시의 아이들 멤버이며, 2010년대 일승이라는 이름으로 솔로활동을 하기도 했다. 

김흥국은 “너무 왜곡되고 과장된 내용이다. 일일이 언론에 대응할 가치도 없다”고 반박했다.

김흥국/ 뉴시스
김흥국 / 사진제공 뉴시스

그는 “이미 박 전 부회장에 대해 명예훼손와 업무방해 등 혐의로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이었다”며 조만간 고소할 예정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김흥국은 지난달 30대 여성 A가 제기한 성폭행 의혹이 불거진 상태며 지난 25일에는 부부 싸움 도중 아내를 폭행한 혐의로 입건되기도 했다.

하지만 아내 폭행 혐의에 대해서는 “서로 속상한 일이 많아 부부 싸움 끝에 부인이 홧김에 경찰을 불렀으나 폭행 사실이 없어 현장에서 정리됐다”며 “사소한 부부싸움”이라고 해명했다.

김흥국의 부인도 들이대닷컴을 통해 “최근 남편 폭행 신고건에 대해 관할서에 ‘사건처리를 원치 않음’을 통보했다”고 전했다.

그는 경찰서에 “당시 폭행 당한 사실이 없다. 남편에 대한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 어떤 사람으로 인해 거짓 정보를 받아 오해로 일어난 일이다. 미국에서 오래 생활하던 습관이 있어 판단 미숙으로 경찰에 신고한 상황이고, 사소한 일인데 이렇게 커질줄 몰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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