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노을 기자) 상습적으로 여성 성도들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만민중앙교회 당회장 이재록 목사가 경찰에 출석했다.
이재록 목사는 26일 오전 8시께 관계자 2명의 부축을 받으며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에 모습을 드러냈다.
서울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대에 따르면 이 목사는 여신도 등을 준강간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고소인은 모두 6명으로 현재는 이들의 진술과 이 목사의 주장을 살피는 단계”라고 밝혔다. 이 목사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진술한 신도는 1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들은 2010년에서 2014년 사이에 이 목사의 성폭행이 집중됐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경찰은 피해자들의 진술이 일관되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이 목사를 출국 금지 조치했다.
특히 이 목사는 피해자들이 성폭행 사실을 폭로하지 못하도록 “나를 배신한 사람은 모두 칼 맞아 죽었다” 등의 협박 발언도 서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소환 조사가 끝나는 대로 이 목사에 대한 구속 영장 청구를 포함한 신병 처리 방침을 결청할 예정이다.
성폭행 혐의에 대해 이 목사 측은 해당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