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antcast

경찰, TV조선 보도본부 압수수색 통보…‘느룹나무출판사 태블릿PC 훔친 혐의’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톱스타뉴스 신아람 기자) 경찰이 25일 TV조선 본사 압수수색에 나섰다.

경기 파주경찰서는 이날 오후 8시쯤 수사관 10여 명을 보내 서울 중구 TV조선 본사를 압수 수색을 하기 위해 건물 진입을 시도했다. 

TV조선 기자 A씨가 드루킹(본명 김동원·49)씨가 느릅나무출판사 사무실에 침입해  이동식저장장치(USB)와 태블릿PC, 휴대전화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는 것.

이날 오후 8시께 도착한 경찰들은 30분 동안 건물 안으로 진입하려 했지만 ‘언론탄압 결사반대’라고 쓰인 피켓을 들고 있는 70여명의 기자들에 막혀 압수수색을 포기하고 돌아갔다. 

TV조선 사옥/ 뉴시스 제공
TV조선 사옥 앞/ 뉴시스 제공

기자들은 스크럼을 짜고 “지금까지 경찰이 (언론사를) 압수수색한 적은 없다”며 수색영장을 집행하러 온 경찰들을 막아섰다. 

이들은 “압수수색하면 언론탄압으로 역사에 남을것”, “경찰의 불합리함을 받아들일 수 없다”, “언론의 자유를 위해 노력해 달라” 등의 발언을 했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TV조선 수습기자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지난 18일밤 느릅나무출판사 사무실에 B씨와 무단침임해 태블릿PC, USB, 휴대전화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A기자는 전날 오후 5시30분께 파주서에 출석해 이날 새벽까지 8시간 넘게 조사를 받았다.

A씨는 관련 혐의를 모두 인정하고 “취재 욕심에 들어가 물품을 가져간 뒤 같은 날 오전 9시께 다시 사무실에 들어가 해당 물건들을 모두 놓고 왔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다시 시간을 조율해 수색영장 집행에 나설 방침이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모두에게 알리고 싶은 뉴스라면 ?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버튼을 눌러주세요.
추천을 많이 받은 기사는 ‘독자 추천 뉴스’에 노출됩니다.

240201_광고보고투표권

기사 추천 기사를 추천하면 투표권을 받을 수 있습니다.
If you recommend an article, you can get a voting ticket.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이 기사를 후원해 주세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관련기사

해외토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