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한수지 기자) 투애니원 출신 박봄의 암페타민 밀수입 사건이 재조명되며 화제다.
24일 MBC ‘PD수첩’ 1152회 검찰개혁 2부작 2부 ‘검찰개혁 2부작 2부 - 검사 위의 검사 정치 검사’ 편에서는 투애니원 박봄의 미약사건을 조명했다.
검찰이 지난 2010년 마약류인 암페타민 밀반입 사례를 적발한 것은 모두 3건으로, 첫 적발은 삼성전자에 근무 중이던 A씨(당시 32세)였다.
A씨는 박봄과 동일한 마약류인 암페타민을 치료용으로 복용하려 했다고 주장했지만 당시 검찰은 그를 구속했다.
A씨는 지난 2010년 8월경 미국에서 복용하던 암페타민을 동생에게 부탁해 책으로 위장해 들여오다가 적발되면서 검거 3일만에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가 적용됐다.
삼성전자 측은 “A씨가 평소 지병이 있어 미국에서 복용하던 약을 받은 것뿐”이라고 해명했고 밀반입한 암페타민의 양은 박봄이 반입한 양(82정)의 3분의 1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같은 해 10월경 박봄의 밀반입 사건이 적발됐다.
젤리류로 위장한 문제의 암페타민 82정은 수신자까지 위장된 채 항공화물기 FEX 023편으로 들여오다 세관에 적발돼 검찰이 박봄이 실제 수신자인 것까지 확인했으나 이례적으로 입건조차 하지 않고 사건을 종결했다.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대표는 블로그를 통해 박봄 마약 밀수 관련 공식적인 해명을 내놓았지만, 논란은 사그라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