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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혐의’ 김흥국, “음해세력 있다” 주장…피해자 측 “녹취록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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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희주 기자) 김흥국씨가 지난 5일 경찰에 출석해 성폭행 혐의에 대해 전면 부인했다.

이날 오후 7시께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광진경찰서에 출석한 김씨는 취재진과 만나 “절대 성폭행도 성추행도 한 적이 없다. 증거물도 많고 증인도 많다. 오늘 진실이 밝혀져서 빨리 명예회복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검은 마스크를 쓰고 경찰서에 온 김씨는 “이렇게 세상을 살지 않았는데 왜 나한테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모르겠다”며 “사실무근이고 허위사실이며 음해세력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많은 팬들에게 죄송하고 가족들에게 미안해 하루하루 시간 때우기가 힘들었다”며 “조사에 한 점 부끄러움 없이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이날 김씨를 고소한 A씨의 변호인은 김씨가 조사를 받기 위해 떠난 직후 같은 장소에서 브리핑을 통해 김씨의 의견에 반박했다.

7시20분께 경찰서 로비에서 기자들과 만난 변호인은 “A씨와 김씨 사이에서 성관계가 있었던 것은 녹취록과 문자를 주고받은 정황 등을 살펴봤을 때 확실한 걸로 보고 있다. 증인과 증거를 준비하고 있으므로 검찰에서 밝히겠다”고 말했다. 

또 A씨가 돈을 요구했다는 김씨의 주장에 대해 “피해자는 돈을 요구한 적이 한 번도 없다는 입장이다”고 강조하며 “김씨가 유명 연예인인 만큼 본인에게 유리한 이야기들을 언론을 통해 수월하게 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이어 “A씨가 이후 김씨를 추가 제보한 또 다른 피해자들과 아는 관계냐는 질문을 받았는데 전혀 사실이 아니며 모르는 사이”라며 “각종 2차 폭력과 왜곡에 일일이 대응할 생각은 없지만 고소장에 적시했던 사실들이 명백하게 밝혀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KBS 뉴스 화면 캡처
KBS 뉴스 화면 캡처

A씨는 지난달 20일 김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강간, 준강간, 출판물 등에 의한 명예훼손 등 혐의로 서울동부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A씨는 지난 14일 종합편성채널 MBN과의 인터뷰에서 김씨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2년 전 보험설계사로 일할 당시 지인 소개로 김씨를 알게 됐고 2016년 11월 김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보도 직후 김씨 측은 “성폭행은 물론 성추행도 아니다”라며 A씨가 제기한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김씨는 A씨를 명예훼손 및 무고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맞고소했다. 앞서 지난달 20일에도 A씨를 상대로 정신적, 물질적 피해에 대한 손해배상 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제기했다.

이후 최근 일부 보도를 통해 2002년과 2006년 월드컵 당시에도 여성을 성폭행한 정황이 있다는 추가 제보가 나왔지만 김씨는 “사실 무근이며 제보자인 지인 B씨가 누구인지 짐작이 가는데 개인의 이해관계와 감정에서 나를 무너뜨리려고 나온 음해”라며 전면 부인했다.

#김흥국 #미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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