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한수지 기자) 미투운동으로 인해 성폭행 혐의로 고소된 가수 김흥국이 허위사실이라며 결백을 주장했다.
지난 5일 오후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광진경찰서에 출석한 김흥국은 “절대 성폭행도 성추행도 한 적이 없다. 증거물도 많고 증인도 많다”며 “오늘 진실이 밝혀져서 빨리 명예회복을 하고 싶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김흥국은 “이렇게 세상을 살지 않았는데 왜 나한테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모르겠다”며 “사실무근이고 허위사실이며 음해세력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이날 김흥국을 고소한 A씨의 변호인은 그의 의견에 반박했다.
기자들과 만난 변호인은 “A씨와 김씨 사이에서 성관계가 있었던 것은 녹취록과 문자를 주고받은 정황 등을 살펴봤을 때 확실한 걸로 보고 있다”며 “증인과 증거를 준비하고 있으므로 검찰에서 밝히겠다”고 말했다.
앞서 A씨는 지난 14일 종합편성채널 MBN과의 인터뷰에서 김씨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2년 전 보험설계사로 일할 당시 지인 소개로 김흥국을 알게 됐고 2016년 11월 김흥국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것.
김흥국은 A씨를 명예훼손 및 무고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맞고소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