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희주 기자) 세상을 뜬 지 23년 만에 고국으로 돌아와 통영에 묻힌 윤이상 선생의 추모식이 열렸다.
세계적 작곡가 윤이상 선생의 추모식이 30일 오후 경남 통영시 도남동 통영국제음악당 야외에 마련된 윤이상 묘역에서 진행됐다.
통영국제음악재단 주관으로 진행된 이날 추모식은 헌다, 경과보고, 추념사, 유가족 인사말, 헌시, 합창단 공연, 헌화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김동진 통영시장을 비롯한 유정철 시의회의장, 김재홍 경남도 문화체육국장, 김홍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대표 상임의장 등이 추념사를 낭독했다.
이어 유족 인사에서 이수자 여사는 “남편은 믿음이나 역사에 어긋나는 일 없이 평생을 살았기에 언젠가 우리나라도 그의 가치를 인정해주리라 생각했다”며 “긴 세월 동안 남편이 나쁘게 선전될 때는 가슴이 아파 눈물 흘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김정숙 여사의 독일 묘소참배가 남편의 유해 이장이 실현되는 계기가 되었다”며 “유해 이장에 힘써준 한국·독일 정부와 관련 기관에 너무 감사하다. 이 잊을 수 없는 감격을 영원히 간직하겠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8/03/30 22:09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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