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수현 기자) 이명박, 박근혜 전 대통령의 정부시절 사기 방송심의가 진행됐다고 전해져 충격을 안겼다.
20일 방송된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98,1MHZ)’에서는 김성환 기자의 행간이 진행됐다.
김현정 pd는 이명박, 박근혜 전 대통령의 정부시절 청부 심의한 방송심의 간부를 언급했다.
먼저 방송심의에 대해서 김기자는 “듣다가 문제가 있다고 시청자들이 방심의에 민원을 두면, 정말 문제가 있다 판단되는 걸 심의 테이블에 올린다. 자체 모니터로 지적사항이 나오면 심의를 올리는 방법도 있다”고 설명하면서 “그런데 그 모든 과정을 거치지 않고 방심의 기획팀장 자리에 있던 김모씨가 다른 사람 명의로 민원을 올렸다”고 운을 뗐다.
방심의 컴퓨터로 셀프 입력했으며, 이를 심의규정 위반이라며 위원회에 심의안건을 올렸다는 것. 2012년부터 46건민의, 그 중 33건의 법정제제가 있었다는 정황들이 컴퓨터를 확인한 과정에서 모두 드러난 것이다.
김PD는 “제제란 것이 별거 아니라 생각하겠지만, 방송사는 이 심의 제제에 따라 방송국 문을 닫을 수 있는 사안”이라면서 “셀프 민원을 넣어 자신이 뽑아, 심의 테이블을 올린 어마어마한 사건”이라 꼬집었다.
김기자는 “더 큰 몸통은 따로 있을 것, 혼자서 족집게처럼 뽑을 수 없다, 이심전심이었기에 가능했을 것”이라면서 “
누구와 마음이 통했을까, 방송심의 위원장과 마음이 통했다”며 그가 스스로 위원장 지시 받아서 저지른 일이라 고백했던 사실을 덧붙였다.
김기자는 “위원장은 뭘 바랬을까? 대통령이 뒤에 있었을 것”이라면서 “청와대가 불편해하면 셀프민원 넣고 주의주고 경고시스템이 움직였을 거라 보고 있다, 소름끼치는 일이다, 앞으로 사기 방심의 인정하고 이런일 없도록 잘해줘야한다”며 목소리에 힘을 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