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장은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발 무역전쟁 우려로 투자 심리가 위축되면서 미국 뉴욕증시의 3대 주요 지수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1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48.91포인트(1.00%) 하락한 2만4758.12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5.83포인트(0.57%) 내린 2749.4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4.20포인트(0.19%) 내린 7496.81에 장을 마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600억 달러에 달하는 추가 관세를 부과할 뜻을 밝혔다.
뉴욕증시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후 보잉 등 중국 정부의 보복 타깃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의 주가가 가파르게 하락했다.
미국의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 대비 0.2%(계절조정치)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마켓워치의 전망치인 0.1% 상승을 상회한 내용이다. 마켓워치의 보도에 따르면 미 상무부는 이날 2월 PPI가 전년대비로는 2.8% 상승했다면서 이같이 발표했다. 이는 미국의 물가상승률이 상승 기지개를 켜기 시작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지난해 11월 미국의 PPI는 전년대비 3.1% 상승하면서 6년 만에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인바 있다.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 무역서비스를 제외한 생산자물가는 전년 대비 2.7% 상승했다. 이는 2014년 8월 이후 최고치다. 전월 대비로는 0.4% 올랐다. 애널리스트들은 0.2% 상승을 전망했다.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2월 근원 생산자물가는 0.2% 상승세를 보였다. 애널리스트들도 0.2% 상승을 예상했다. 1년 전보다는 2.5%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