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은지 기자)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8일 오후 3시 김지은 정무비서 성폭행 의혹에 대해 대국민 사죄 등의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
안 전 지사 측 관계자는 7일 언론에 전달한 문자메시지를 통해 "8일 오후 3시 충남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과 도민들에게 사죄의 말씀을 올리겠다"고 밝혔다.
당초 안 전 지사 측 관계자는 "충남도청에 갈 일이 없을 것이고 법적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고 했으나 논의과정에서 변화가 생긴 것으로 알려졌다.
안 전 지사의 성폭행 파문은 지난 5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서 충남도청 정무비서 김지은 씨가 안 전 지사에게 성폭행 및 수차례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하며 불거졌다.
또한 7일 방송된 JTBC 보도에 따르면, 안 전 지사에게 성폭행 및 성추행을 당한 싱크탱크 연구원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JTBC 뉴스룸에 따르면 "더좋은민주주의연구소 직원 A씨는 2016년 8월부터 2017년 1월까지 3차례에 걸쳐 안 전 지사에게 성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2017년 1월은 안 전 지사가 민주당 대선 후보로 활동한 시점이다.
A씨는 당시 대선후보 초청강연회가 열린 날 새벽 안 전 지사가 자신을 서울 여의도의 한 호텔로 불러 성폭행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밖에도 2016년 8월과 12월에도 성폭행이 있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변호인단을 꾸려 안 전 지사를 고소할 예정이다.
또한 지난 5일 JTBC 뉴스룸에 출연한 김지은 정무비서 역시 또 다른 피해자가 있는 것으로 안다고 답한 바 있다.
8일 진행될 기자회견에서 안 전 지사가 어떤 입장을 발표할지 세간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미투 피해자들 앞에서 그는 뭐라고 말할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