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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3 나대블츠’ 박근혜 전 대통령-이명박 전 대통령,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강유미를 놀라게 한 둘의 인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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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희주 기자) 과거 박근혜 전 대통령이 착용한 수용배지에 적힌 ‘나대블츠’에 관심이 쏠렸다.  

박 전 대통령은 작년 5월 서울구치소에서 준비한 파란색 호송차량을 타고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 도착했다.

이날 박 전 대통령은 짙은 파란색 코트에 집게핀으로 올림머리를 했고, 그중 코트에 붙은 흰색 수용배지가 시선을 끌었다. 

수용배지 윗부분에는 붉은 글씨로 ‘나대블츠’, 가운데 부분엔 ‘서울(구)’, 아랫부분에는 ‘503’이라고 적혀 있었다. 

나대블츠는 수용이나 호송 시 다른 공범과 격리·관리 등을 하기 위해서 붙이는 ‘공범부호’이다.

‘나’는 공범을, ‘대’는 대기업 뇌물·직권남용, ‘블’은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츠’는 동계스포츠영재센터 사건의 줄임말로 보인다. 박 전 대통령은 각 사건의 공범으로 기소됐다. 가운데 ‘서울(구)’는 경기 의왕에 있는 서울구치소를 의미한다.

JTBC 뉴스 캡처
JTBC 뉴스 캡처

또한, 박 전 대통령의 수인번호인 숫자 ‘503’이 이명박 전 대통령과도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았다.

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방송 캡처
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방송 캡처

지난 1월 방송된 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강유미 리포터는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다스’ 관련 질문을 하기 위해 청계재단 사무실을 찾았다.

이날 방송에서 건물 내부 호수 안내도를 바라보던 그는 순간 흠칫 놀란 모습을 보였다.

바로 청계재단 사무실 호수가 503호였던 것이다.

그는 입에서 터져나오는 탄식을 손으로 막으며 말을 잇지 못했다. 

두 전직 대통령에게서 ‘503’이라는 공통의 수를 발견한 강유미는 “두 분의 질긴 인연 정말 기가 막힌다”고 말했다.

한편, ‘국정농단’ 사건으로 구속기소 돼 재판을 받는 박 전 대통령이 심리를 마무리 짓는 결심 공판이 열리는 27일에도 끝내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2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김세윤) 심리로 열린 박 전 대통령의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등 혐의 결심공판에서 국선 변호인단은 “오늘 최후 변론을 PT(프레젠테이션) 10장 정도를 제시하면서 3시간 정도 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변호인단은 지난 21일 공판에서 최후 변론을 구두로 약 2시간 동안 하겠다고 밝혔는데, 이를 늘린 것이다. 소요시간을 늘리고 형식도 보강하는 등 마지막까지 심혈을 기울이는 모양새다.

검찰 역시 고삐를 당겼다.

재판부는 “검찰이 어제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1심 판결문을 추가 증거로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에 국선변호인은 “증거 채택에 동의하되 입증취지는 부인한다”고 입장을 전했다.

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부장판사 이영훈)는 지난 22일 열린 선고공판에서 우 전 수석이 국정농단을 알고도 감찰을 포기한 직무유기 혐의를 유죄로 인정한 바 있다.

국선변호인단(5명)은 변론요지서(의견서)를 각각 추가로 내기도 했다. 특히 조현권(15기) 변호사는 160쪽에 가까운 분량인 것으로 확인됐다. 여기에는 태블릿PC 증거능력과 청와대 문건 유출, 태블릿PC, 블랙리스트 등 혐의에 대한 반박이 담겼다.

박 전 대통령은 2015년 10월~2016년 1월 최순실(62)씨 등과 공모해 전국경제인연합회 소속 18개 그룹으로 하여금 미르·K스포츠 재단 설립 출연금 774억원을 강제 모금한 혐의(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및 강요), 2014년 9월~2016년 7월 이재용(50) 삼성그룹 부회장으로부터 최씨 딸 정유라(22)씨 말 구입비 등 승마 지원 명목으로 77억9735만원(213억원 약속)을 받은 혐의(뇌물수수) 등 총 18개 혐의를 받는다.

한편, 검찰은 박 전 대통령과 13개 혐의가 겹치는 최순실에 대해 징역 25년(선고 20년), 벌금 1185억원(선고 180억원), 추징금 77억9735만원(선고 72억9427만원)을 구형한 바 있다.

이에 오늘 검찰이 몇 년형을 구형할지에 대해 시민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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