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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링 ‘갈릭 걸스(마늘 소녀들)’ 활약에 의성군으로 외신 기자들 발길 잇따라

  • 장은진 기자
  • 승인 2018.02.23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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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진 기자] 세계인의 이목이 ‘갈릭 걸스(마늘 소녀들)’의 고향인 경북 의성군에 쏠리고 있다.

23일 오전 의성을 찾은 월스트리트저널의 데니스 보스닉 기자는 “컬링팀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면서 5일전에 의성을 알았다”며 “의성에 와보니 굉장히 평화롭고 주민들이 친절하다”고 첫인상을 밝혔다.

이어 “오늘 밤 선수들의 고향에서 주민들이 응원하는 모습을 촬영하려고 왔는데 주민들이 선수들 만큼이나 신나게 응원하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로이타통신 취재진도 의성군을 찾아 의성여고 체육관에서 진행된 단체응원전을 취재한다.

인구 5만명의 조그만 농촌지역인 의성이 외신들의 중심에 선 것은 평창동계올림픽에 출전한 컬링여자 대표팀 때문이다.

대표팀 가운데 스킵 김은정(28·의성군 봉양면), 서드 김경애(24·의성군 의성읍), 세컨드 김선영(25·의성군 안평면), 리드 김영미(27·의성군 의성읍) 등 4명의 고향이 의성이다. 
후보 김초희(22) 만이 서울 출신인 것이다.

 

의성군 / 네이버 지도
네이버 지도

 

이들의 선전이 이어지면서 뉴욕타임즈, 월스트리트저널, 로이타통신 등 세계적인 언론매체들이 의성을 찾아 ‘걸릭 걸스’의 고장을 집중 조명하고 있다.

앞서 지난 20일에는 뉴욕타임즈 취재진도 의성여고에서 개최된 대한민국-미국전 단체응원 현장을 찾아 ‘갈릭 걸스’의 고장을 전세계에 알렸다.

뉴욕타임즈는 이 기사에서 ‘마늘소녀들이 올림픽을 장악하고, 그들의 고향은 그것을 사랑하고 있다’는 표제 아래 “주민들이 손으로 만든 표지판을 가져왔고, 깃발을 흔들며 모든 장면에서 비명을 질렀다”고 응원현장을 생생하게 스케치했다.

또 “(합동응원은) 의성에서 가장 큰 파티였다”며 “지역에서 생산되는 마늘 때문에 ‘갈릭 걸스(Garlic Girls·마늘 소녀)’라는 별명이 붙은 팀이 국제적인 유명인사가 됐다”고 적었다. 

특히 “이 지역은 마늘로 유명하다. 간판에도 마늘이 있고, 시골에는 마늘 조각상이 있다”며 의성마늘이 세계에서 가장 맛있는 비결은 7000만년 전 화산폭발로 인한 영향 때문이라는 김주수 군수의 발언도 자세히 소개했다.  

세계 1~5위 팀을 꺾고 4강에 진출한 ‘마늘 소녀들’은 23일 오후 8시부터 결승전 진출을 놓고 일본과 한 판 승부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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