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다라박, 19살 필리핀 활동 시절 회상에 눈물 “1년 동안 못 잤다” 

(톱스타뉴스 서승아 기자) 그룹 투애니원 출신 산다라박이 과거 가장으로 살았던 시절을 회상했다.

25일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는 그룹 엠블랙 출신 천둥과 그룹 구구단 출신 미미가 결혼 준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미미는 큰 시누이 산다라박과 작은 시누이 박두라미한테 문자를 보내 식사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산다라박은 필리핀 활동 당시를 떠올리며 “1년 동안 못 잤지”라며 언급했다. 이에 산다라박이 눈물을 닦는 모션을 하자 박두라미가 “옛날 생각 하면 눈물이 나나 봐”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한 19살 당시 필리핀 활동했던 산다라박의 모습이 공개되자 산다라박은 “우리 집은 가난했고 돈이 필요했다. 저는 많이 어렸는데 엄마도 일을 나가야 했다. 그 많은 날을 저는 집에만 있어야 했다. 동생들을 돌봐야 했기 때문이다”라고 가장 역할을 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박두라미는 “힘들 때 어떻게 견뎠을지 걱정 많이 했다”라며 전했고 산다라박은 “그냥 버틴 것 같다. 많이 울긴 했다”라고 밝혔다. 박두라미는 “어린 나이에 언니가 가장으로서 그런 게 많았다”라며 울컥했고 산다라박은 “힘들긴 했지”라고 애써 웃어 보였다.

미미는 “그때 얘기를 들었다. 천둥도 ‘큰 누나 짐을 들어줘야 하는데’라고 얘기하고 그랬다”라며 언급하자 산다라박은 결국 참았던 눈물을 쏟았다. 

이어 천둥은 “산다라박은 제2의 엄마 같은 느낌이다. 본인도 엄마 같은 마음이어서 눈물을 보인 것 같다”라고 강조했다.

산다라박은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약 11년간 필리핀 마닐라에 거주했으며 2004년 필리핀 공개 오디션 프로그램 ‘스타 서클 퀘스트’에서 2위를 차지해 필리핀에서 먼저 연예 활동을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