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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문고' 학부모, 현주엽 감쌌다…교육청 '사실확인서'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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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유혜지 기자) 휘문고등학교 농구부 학부모들이 현주엽 감독의 각종 의혹을 반박했다.

22일 디스패치에 따르면 휘문고등학교 농구부 9명의 학부모들은 "누구도 현주엽 감독에 대한 민원을 제기하지 않았다. 도대체 누가 학생들을 흔드는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현주엽 / 연합뉴스
현주엽 / 연합뉴스
그러면서 현주엽에 제기된 논란에 대해 교육청에 "해당 의혹은 거짓"이라는 사실확인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최근 한국일보는 현주엽이 매주 목요일 농구부 훈련에 불참했다고 보도하며 휘문고 농구부 학부모가 서울시교육청에 현 감독에 대한 탄원서를 제출했다고 전했다.

이 학부모는 현 감독이 촬영 일정 등 때문에 훈련과 연습경기에 자주 불참하고, 자신의 고교 선배를 보조 코치로 선임해 사실상 훈련을 맡도록 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학부모 전원이 직접 반박 성명문을 발표하며 여론은 뒤집혔다. 학부모들은 18일 "이번 사건은 현주엽 감독 본인은 물론, 학부모들에게 전혀 취재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어느 한 일방의 주장만이 마치 사실처럼 보도되면서 진실이 심하게 왜곡돼 가고 있다"며 촬영 일정은 이미 협의된 일이고 훈련 역시 소홀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학부모 전원은 인터뷰를 통해 "어느 누구도 민원을 제기하지 않았다. 누군가 휘문고 학부모를 사칭한 것으로 짐작된다. 왜 아이들이 피해를 입어야 하는지 모르겠고 화가 난다"고 털어놨다.

탄원서에 대해서는 "훈련 시간이 줄긴커녕 오히려 늘었다. 전엔 정규 훈련만 했지만 지금은 야간, 주말 훈련도 병행한다. 아이들이 도움을 많이 받는다며 좋아했다"며 "현 감독이 무섭게 보이지만 사실 애들을 굉장히 챙긴다. 생일에 상품권을 선물해 주는가 하면, 명절에 세뱃돈을 주기도 했다"라고 전했다.

현주엽 감독이 지난 2월 문경 동계훈련에서 4차례 빠졌다는 보도에 대해서도 충분히 양해한 부분이라며 "최선을 다하는 걸 알고 있다. 근무태만인지 모르겠다"고 얘기했다.

갑질 의혹에 대해서도 "언론에서 확인도 안된 뉴스가 쏟아지면서 모든 게 멈춘 상태다. 학부모들이 자발적으로 배려한 부분까지 '코치갑질'로 묘사되니 힘들었다"고 밝혔다.

현주엽의 감독 부임에도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주엽 경우 교직원이 아니라 운동부 계약직이고, 휘문고는 국공립이 아닌 자율형 사립고이기 때문. 현주엽 아들의 (고교) 진로가 결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고교상피제' 역시 해당되지 않는다.

다만 현주엽 측은 "우려가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조만간 현주엽 감독이 거취 문제를 밝힐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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