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취해 난동"…30대 작곡가 최씨, 구속 기소

(톱스타뉴스 유혜지 기자) 마약에 취해 환각 상태로 카페에서 난동을 부리고 거리를 활보한 30대 작곡가가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19일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김연실 부장검사)는 마약류관리법 위반(향정) 혐의로 최모(39)씨를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최씨는 지난달 21일 연습실에서 필로폰을 투약한 뒤 다음날 새벽 환각 상태로 강남구 삼성동의 한 무인 카페에서 난동을 피우며 카페 내부 집기류를 부순 혐의를 받는다. 같은 달 중순 한 호텔에서 한 차례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도 받는다.

그는 난동을 부린 지 몇 시간 뒤 카페를 나와 폭설이 내린 출근길 시내에서 웃통을 벗고 활보하다 경찰에 체포됐다. 당시 경찰은 "상의를 벗고 빙그르르 돌고 있는 남성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최씨가 방문한 카페에서는 주사기가 발견됐다는 신고가 들어와 마약 간이시약 검사를 실시했다. 결과는 양성 반응이 나왔고, 경찰은 최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지난달 24일 그를 구속한 뒤 29일 검찰에 최씨 사건을 송치했다. 최씨는 구속 기간 법원에 구속의 필요성을 다시 심사해달라며 구속적부심을 청구했지만 기각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작곡가 최씨의 신상에 대해 많은 관심이 쏠렸는데, 블랙아이드필승 멤버인 작곡가 최규성은 이 최씨가 자신으로 지목되자 "저 아닙니다"라는 해명 글을 올리기도 했다. 

유혜지 기자

reporter@topstarnews.co.kr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