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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킬 논란' 황대헌, "절대 고의 아니니까 오해하지 않았으면"…박지원에 사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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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수현 기자) 쇼트트랙 선수 황대헌이 3연속 반칙 후 취재진 앞에서 입을 열었다.

19일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열린 2024 국제빙상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를 마무리한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은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지난해 10월 월드컵에서 박지원을 밀어 옐로카드를 받았던 황대헌은 이번 대회에서도 두 변 연속으로 박지원을 밀었다.
유튜브 '엠빅뉴스' 영상 캡처
유튜브 '엠빅뉴스' 영상 캡처
그는 17일 1,500m 결승과 18일 1,000m 결승에서 박지원을 밀었다. 결승에서만 두 번 반칙이 나와 고의적인 팀킬이 아니냐는 의혹까지 나왔다.

세계선수권 대회는 쇼트트랙에서는 가장 권위 있는 대회로 꼽힌다. 지난 시즌부터 좋은 모습을 보였던 박지원은 이번 대회 노 메달에 그쳤다.

황대헌은 경기 종료 후 취재진들의 질문에 답하지 않고 곧바로 자리를 뜬 바 있다. 그러나 이날 귀국길에서는 반칙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굳은 표정으로 카메라 앞에 선 황대헌은 충돌 상황에 대해 "서로 경쟁하던 상황이었고 쇼트트랙은 시합을 하다 보면 충분히 그렇게 많은 상황들이 나오고 변수도 많다. 그런데 그 대상이 대한민국 선수고 또 지원이 형이어서 되게 마음도 안 좋고 죄송하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말했다.

충돌의 고의성에 대해서는 "절대 고의로 그런 거 아니니까 너무 오해하진 않으셨으면 좋겠다"라고 부인했다.

황대헌은 충돌 이후 박지원에게 사과를 하거나 이야기를 나눈 것이 있냐는 질문에 빙상연맹 관계자를 바라봤다.

그러자 관계자는 답변하기 어려울 것 같다고 밝혔다.

사과를 하지 않았다는 것인지 답변하기 어렵다는 것인지 재차 묻자 황대헌은 서로 경쟁하다 발생한 일이라는 말을 되풀이한 후 "재정비해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답했다.

같은 질문이 반복되자 황대헌은 고개를 끄덕이는 것으로 대답을 대신했다.

이날 박지원은 목 보호대와 팔 걸이를 한 채 귀국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는 몸 상태에 대해 안정을 취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또한 박지원 역시 충돌 상황에 대해 황대헌과 이야기를 나눴냐는 질문에 말을 아꼈다.

박지원과 황대헌은 오는 4월 국가대표 선발전을 앞두고 있다.

박지원은 1996년생이며 아직 병역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 병역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금메달 또는 2026년 이탈리아 밀라노 동계올림픽 메달을 따야 한다.

황대헌은 이미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 병역 혜택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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