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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무물보'에 나온 이유를 정확히 설명할 수 없다(?)"...'무엇이든 물어보살' 한 사연자, 애들 아빠가 매정해서 할 수 없이 스리랑카 남성과 산다? 무슨 사연이 있길래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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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지선 기자)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 두 남자 중에 누구와 살지를 심각하게 고민하는 한 사연자가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4일 KBS Joy 예능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자신에게 두 남자가 있다며 누구와 살아야 할지 모르겠다는 이은정(55) 사연자가 나타나 보살즈를 당황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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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Joy 예능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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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Joy 예능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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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Joy 예능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 캡처
사연자를 보고 서장훈은 “호피 무늬 코트에 이상민 가족인가 생각할 정도로 닮았다”고 농담을 건넸다. 서장훈의 눈길을 사로잡은 55세 여인은 스리랑카 남자와 한국 남자 사이에서 갈등 중이었다. 

서장훈은 “스리랑카 남자랑 결혼을 했으면 유부녀네”라며 그럼에도 자신이 유부녀는 아니라고 말하는 아리송한 사연자에 “유부녀 입장에서 전 남편한테 끌린다 이 얘기냐”고 다시 물었다. 결국 서장훈은 “전 남편이냐 현 남편이냐 그 갈등 아니냐”며 이해했다. 

사연자는 스리랑카 남성과 혼인신고는 했지만 결혼식은 안 했다며 현 남편인 것을 부정하다가 결국 현 남편이 있는 여자가 전 남편에 미련이 남아서 여기까지 온 것을 인정했다. 

55세의 나이에 임신을 하고 싶다는 이 사연자는 이수근의 “폐경했냐”는 물음에 “했다”고 당당히 말했다. 

그러나 13년 연하의 스리랑카 남성과 혼인신고를 한 상태에서 사연자는 “난임수술을 하려 한다”라는 바람을 내비치며 서장훈과 이수근을 놀래켰다. 

그는 “스리랑카에 가면 600만 원이면 해준대요”라고 말해 보살즈에게 실소를 안겨줬다. 

서장훈은 “폐경을 했는데 어떻게 난임수술이 돼서 임신이 되냐”고 말했고, 사연자는 “스리랑카 남편이 할 수 있단다”고 말해 보살즈들은 두 손 두 발 다 들었다. 

사연자는 28살 어린 나이, 차를 태워주겠다고 먼저 다가왔던 남편에게 꽂혀 결혼까지 했지만 결혼 후 다정할 줄만 알았던 남편이 모든 문제를 자기 어머니와만 나눴다며 서운했다고 밝혔다. 그래서 그럴 거면 이혼하자고 말했더니 바로 법원으로 가서 도장을 찍더라고 말했다. 

다방에서 숙식하다가 다방에 손님으로 온 스리랑카 남자와 6년을 동거했고, 아이는 생기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래서 그 남성과 또 이혼을 했다는 사연자. 

딸이 이를 불쌍하게 여겨 같이 살자고 제안했고, 막상 같이 살다 보니 엄마의 잔소리가 싫었던 딸은 다시 나가라고 말했다. 

그래서 스리랑카 남성에게 전화했고, 방 하나만 구해 달라고 사연자는 부탁했다. 

사연자는 “당시 물어봤더니 아직 스리랑카 남자는 총각이더라”라며 “다시 혼인신고를 했다”고 밝혔다. 

단도직입적으로 고민이 뭐냐고 서장훈이 묻자 사연자는 “스리랑카 남자와 살지 애들 아빠랑 살지 고민이다”고 말했다. 서장훈은 “애 아빠는 이미 같이 살 의향이 없다는 걸 알지 않냐”고 어이없어했다. 

결국 사연자는 “애들 아빠가 너무 매정해서 스리랑카 남자와 사는 것”이라고 실토했다. 

서장훈은 “혼자 집 나와서 살 능력이 안 되면 스리랑카 남성과 살아라”라고 조언했다. 이어 “애들 아빠는 생각하지도 마라. 그쪽은 의향이 없다”고 말했다. 

궤는 ‘여기저기서 빌게 될 궤’가 나왔다. 사연자는 “한 남자를 꼭 택해야 되냐”고 어이없는 질문을 해 보살들을 다시 한번 당황시켰다. 

그런가 하면 미혼에 싱글인데 아이가 다섯인 38살 아빠가 28세 아들과 출연해 가족을 꾸리게 된 이야기 보따리를 풀었다. 

자신은 좋은 사람이 아니라며 소개한 사연자는 경계성 지능인 첫째 아들과 지적 장애가 있는 그의 동생들까지 거뒀다. 

케어를 하다 보니 자신의 개인적인 삶과 밸런스가 안 맞아졌다고 사연자는 전했고, 어떻게 해야 아이들을 더 잘 돌볼 수 있을지 고민이라고 밝혔다. 

사연자는 “난 전혀 좋은 사람이 아니다”며 “이 친구들의 사연이 너무 황당할 정도로 힘들었기에 바짓가랑이를 잡고 매달렸던 이 친구를 결국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서장훈은 “집에서 같이 살면서 봉사를 한다는 건 쉽지 않은 일이다. 넌 분명 좋은 사람이 맞다”고 말했다. 

KBS Joy 예능 ‘무엇이든 물어보살’은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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