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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생 끌고 간 거 이해 안 돼" 카이스트 재학생이 본 이번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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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한수지 기자) 카이스트 재학생으로 보이는 한 누리꾼이 윤석열 대통령 축사 중 벌어진 졸업생 강제퇴장 논란에 입을 열었다.

16일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에는 "카이스트 재학생이 써보는 이번 졸업식"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작성자는 학생증을 인증하며 자신이 카이스트 재학생이라고 주장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
그는 "우선 (카이스트 학생들의 대통령에 대한) 여론 자체가 '알앤디 다 짤라 놓고 왜 와서 축사하냐'라는 분위기였고, 와서도 다들 좋아하진 않았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근데 그러다가 석사 졸업생 한 분이 알앤디 예산 삭감 반대 피켓들고 소리지르다 경호원들한테 들어져서 끌고 나가지면서 갑자기 확 불타올랐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작성자는 "제일 화나는 건 알앤디 다 짜르고 도전이 어쩌구 저쩌구 하는 것보다 우리 졸업식에 와서는 외부인도 아니라 졸업생을 경호상의 이유로 끌고 간거다"라고 지적했다.

또 "애초에 학위 수여식 진행할 때 1층은 졸업생만 존재했고, 신원까지 다 확인한 상태에서 어떤 '경호 상의 이유'가 발생해서 학생을 들고 간거냐"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학위복 주워 입고 사복경찰 마냥 잠복해 있는 경호원도 이해가 안되는데, 전부 카이스트 교내의 인원이고 졸업생들이고 외부인은 대통령인 상황에서 왜 경호상의 문제가 발생하는지 이해가 안된다"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18세기 마냥 전제군주제도를 하고 싶은거면 그때 그시절로 가던가"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6일 윤석열 대통령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카이스트) 졸업식에 참석해 축사를 했고, 한 졸업생이 윤 대통령을 향해 '연구개발 예산을 보강하라'고 요구했다.

이 과정에서 대통령실 경호원들이 해당 학생의 입을 막고 사지를 들어 졸업식장 밖으로 끌고 나갔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입장문을 내고 "윤 대통령이 오늘 오후 참석한 카이스트 학위 수여식에서 소란이 있었다"며 "대통령경호처는 경호 구역 내에서의 경호 안전 확보 및 행사장 질서 확립을 위해 소란 행위자를 분리 조치했다"고 밝혔다.

해당 졸업생은 올해 석사 졸업을 했는데 녹색정의당 대전시당 대변인으로도 활동 중인 신민기씨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졸업생은 이날 곧바로 경찰로 인계돼 업무방해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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