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괌 한국인 '총격 피습' 용의자, 이미 사망…'체포영장' 발부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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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유혜지 기자) 미국령 괌에서 한국인 관광객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용의자가 사망했다.

9일(이하 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괌 경찰은 지난 4일 발생한 한국인 관광객 피살 사건 용의자가 자해로 보이는 총상을 입고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그는 불법 마약 소지 전과가 있었고 체포 영장이 발부된 상태였다.
 
괌정부관광처
괌정부관광처
또 숨진 용의자의 일당으로 추정되는 다른 한 명은 게임방에서 체포돼 구금됐다. 그 역시 폭행 등 혐의로 체포된 전과가 있었다.

앞서 5일 괌 현지 언론 쾀(KUAM) 뉴스 등에 따르면 괌 경찰과 괌 정부는 이날 합동 브리핑을 통해 전날 오후 7시40분께 한국인 남성이 괴한의 총에 맞았고,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이날 오전 숨졌다고 발표했다.

50대 한국인 관광객이 미국령 괌에서 괴한에 쓴 총에 맞아 사망한 것. 이에 현지 한인 사회는 초유의 사건이라며 충격에 휩싸였다.

괌 경찰청(GPD) 스티븐 이그나시오 서장에 따르면 한국에서 여행 온 부부가 괌 투몬 지역 건비치에서 츠바키 타워를 향해 걸어가고 있을 때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한 대가 두 사람에게 접근했다.

이어 차에서 괴한이 내려 총으로 두 사람을 협박하며 소지품을 요구했고, 이후 몸싸움이 일어났다. 이 과정에서 남성이 총에 맞아 사망했다.

괌에서 우리 국민을 대상으로 한 총격 피습 사망 사건은 본격적인 해외 관광이 시작된 1980년대 이후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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