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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균 협박범' 여실장 김씨, 일부 금액 '변호사 선임' 사용→친언니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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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유혜지 기자) 유흥업소 여실장 김모씨와 20대 여성 박모씨가 배우 故이선균을 협박해 돈을 뜯었다가 구속된 가운데, 김씨의 친언니가 인터뷰에 나섰다.

지난 4일 카라큘라 범죄연구소 유튜브 채널에는 '3부) 약쟁이와 사기꾼 싸움에 놀아난 경찰'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카라큘라 유튜브
이날 김씨 친언니는 이선균과 김씨의 녹취록에 대해 "협박범이(박씨) 풀었다"며 "동생이 아이클라우드 아이디랑 비밀번호를 적어놓은 수첩이 있었다. 그 수첩이 윗집 동생(박씨) 집에서 발견됐다"고 말했다.

이어 "박씨와 동생은 저희한테도 얘기 못할 만한 것을 다 시시콜콜 말할 정도의 사이였다. 근데 1년 동안 많이 삐걱삐걱 대면서 사이가 안 좋아졌다고 하더라"며 "(이번 사건은)치밀하게 계획된 거라고 본다. (박씨가)위층으로 이사를 오고, 그때부터 '(언니가)유흥업소에 다니는 거 세금 나왔다. 여태 그걸 제대로 신고를 안 해서 그거 내가 털어줄게' 하면서 문서 같은 것도 막 보냈다"고 설명했다. 
 
유튜브 '카라큘라 범죄연구소'
박씨 / 유튜브 '카라큘라 범죄연구소'
김씨 친언니는 "저희 가족도 박씨를 되게 좋게 봤었다. 그래서 의심을 전혀 안 하고 있다가 이번 사건으로 정황들이 모이니까 얘가 협박범이라고 생각하게 됐다"고 했다. 또 박씨 집안에 대해 "(박씨가)했던 말로는 친오빠가 문재인 전 대통령의 통역사를 했다더라. 박씨도 중국 통역하는 아르바이트를 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경찰은 김씨의 진술을 믿고 지난해 10월 지드래곤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류상 마약 혐의로 입건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김씨 친언니는 "그 말이 동생한테 최초로 나온 건 아니고 A4용지 두 장 분량으로 협박하면서 연예인들 이름을 쫙 써서 보냈다"며 "그 종이에서 지드래곤의 이름이 나왔다. (수사관이)동생에게 '가게 다니는 애들 맞냐?'고 해서 맞다고 한 거다. 말하자면 다시 이런 문제를 일으킬 생각이 없어서 얘기를 안 하는 건데 연예인 관련해서 (안 좋은 얘기가)더 퍼지면 저희 가게에 대한 신뢰가 떨어지니까"라고 말했다.
 
故이선균 빈소/사진공동취재단
故이선균 빈소/사진공동취재단
카라큘라에 따르면 김씨는 이선균을 협박해 뜯은 3억원 중 1억원은 변호사를 선임하는데 사용했다. 

이후 카라큘라는 "왜 저를 만나서도 계속해서 다른 연예인들의 이야기를 하시는지(모르겠다)"며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김씨가 감방 안에서 저와 같은 유튜버나 언론 매체에 자신의 친언니를 이용하여 비난의 화살이 박씨나 혹은 다른 데에 더 자극적인 것으로 갈 수 있게끔 머리를 굴리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박씨는 5일 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될 예정이다. 김씨는 공갈 혐의로 추가 입건됐다. 또 이미 지난해 11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향정과 대마 혐의로 구속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고 이선균은 지난달 27일 서울 종로구 와룡공원 인근 노상에 세워둔 차량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고인은 유서를 통해 가족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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