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유혜지 기자) 배우 이선균이 마약 수사 2개월 만에 사망한 가운데 지나친 사생활 노출로 인해 심리적으로 위축되어 극단적 선택을 했을 것이라는 전문가의 의견이 나왔다.
지난 27일 경찰 출신 프로파일러 배상훈 우석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머니투데이를 통해 "이선균이 (마약으로) 뭐가 걸리는 게 있어 극단적 선택을 하진 않았을 것"이라며 "경찰 조사 과정에서 자신의 사생활이 다 드러나 명예가 실추됐고, 가족에 대한 감정까지 복합적으로 섞여 위축돼 있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전날 거짓말 탐지기를 통한 조사를 의뢰했다는 건 조사 당시 상당히 흥분해 있었다는 뜻"이라며 "심리라는 게 양가성을 갖지 않냐. 억울함과 분노, 위축으로 (극단적 선택을 했다고) 보는 게 맞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 배 교수는 이선균의 직업이 배우인 만큼 경찰이 수사과정에서 보안에 더 신경을 써야 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수사와 관계없는 내밀한 사생활까지 외부에 알려지면서 이선균의 심리가 더욱 위축됐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배 교수는 "가장 큰 쟁점은 정작 마약보다 실장과 관계였다. (경찰이) 둘의 관계를 암시할 수 있는 힌트를 계속 외부에 흘리면서 이선균을 압박하지 않았냐"며 "마약을 안 했다고 하면 실장과 관계에 대한 말이 계속 나오고, 결국 수렁에 빠지게 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선균은 지난 10월부터 마약 관련 수사를 받아왔다. 그는 올 초부터 유흥업소 여실장의 자택에서 대마초 등 다종의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았다. 이선균은 경찰 조사에서 마약을 투약한 사실 자체는 인정했지만, 수면제인 줄 알고 투약했을 뿐 고의성은 없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달 간이시약 검사에 이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1차(모발)·2차(겨드랑이털) 정밀검사에서도 음성 판정받았다.
이후 이선균은 27일 오전 10시 30분쯤 서울 종로구 와룡공원 인근에 주차된 차량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그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자세한 사망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이선균은 전날 밤 유서로 보이는 메모를 남기고 집을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7일 경찰 출신 프로파일러 배상훈 우석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머니투데이를 통해 "이선균이 (마약으로) 뭐가 걸리는 게 있어 극단적 선택을 하진 않았을 것"이라며 "경찰 조사 과정에서 자신의 사생활이 다 드러나 명예가 실추됐고, 가족에 대한 감정까지 복합적으로 섞여 위축돼 있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배 교수는 이선균의 직업이 배우인 만큼 경찰이 수사과정에서 보안에 더 신경을 써야 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수사와 관계없는 내밀한 사생활까지 외부에 알려지면서 이선균의 심리가 더욱 위축됐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배 교수는 "가장 큰 쟁점은 정작 마약보다 실장과 관계였다. (경찰이) 둘의 관계를 암시할 수 있는 힌트를 계속 외부에 흘리면서 이선균을 압박하지 않았냐"며 "마약을 안 했다고 하면 실장과 관계에 대한 말이 계속 나오고, 결국 수렁에 빠지게 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달 간이시약 검사에 이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1차(모발)·2차(겨드랑이털) 정밀검사에서도 음성 판정받았다.
이후 이선균은 27일 오전 10시 30분쯤 서울 종로구 와룡공원 인근에 주차된 차량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23/12/28 11:15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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