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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故 이선균 부검 미실시 검토중…유족도 원치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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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정은영 기자) 마약 투약 혐의로 수사를 받던 중 세상을 등진 배우 이선균에 대해 경찰 측이 부검을 하지 않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지난 27일 경찰 관계자는 "유족의 요청에 따라 부검을 하지 않는 것으로 우선 검토 중"이라며 "검사에게도 이러한 사안을 통지할 것"이라고 알렸다.

경찰은 이날 오전 숨진 채 발견된 이선균의 검시를 마친 상태로 별도의 부검은 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사진=사진공동취재단
관계자 측은 이선균이 남겼다는 유서 내용에 대해서도 "유족들이 비공개를 요청했다"라며 말을 아꼈다.

다만 이선균이 현장에 도착한 시간과 사망 추정 시간 등 행적에 대해서는 내부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선균은 이날 서울시 종로구 와룡공원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오전 10시 12분경 이선균의 매니저로부터 실종 신고가 접수됐으며, 경찰이 10시 30분경 와룡공원 인근에 주차된 차량에서 이선균을 발견했으나 이미 운명을 달리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선균은 지난 10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대마·향정 혐의로 불구속 입건돼 약 두 달 동안 경찰의 조사를 받아왔다.

하지만 이선균은 줄곧 억울하다는 입장을 표명해왔다. 마약 간이 시약 검사와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의 정밀 검사에서도 음성 판정을 받았다.

또한 지난 26일 오후 변호인 측을 통해 거짓말 탐지기 조사를 의뢰한다는 내용의 의견서를 경찰에 제출하기도 했다.

이선균이 사망함에 따라, 마약 투약 혐의 사건은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될 것으로 보인다.

이선균의 빈소는 서울대학교병원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9일 오전, 장지는 전북 부안군에 있는 선영이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애플리케이션(앱) '다 들어줄 개'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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