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하다" 전혜진, 남편에 받은 유서 내용?…위약금 얼마길래 [TOP이슈]

(톱스타뉴스 유혜지 기자) 사망한 배우 이선균의 유서가 공개됐다. 그가 아내에게 남긴 유서를 통해 위약금을 언급한 가운데 이선균의 위약금이 주목받고 있다.

27일 TV조선은 "이선균이 26일 밤, 집을 나서기 전 유서 형식의 메모를 남겼다. 이 유서를 통해 이선균은 아내 전혜진에게 '어쩔 수 없다' '이것 밖에 방법이 없는 것 같다'는 취지로 말했다"고 단독 보도했다.

특히 이선균은 소속사 대표에게는 광고와 영화 위약금에 대한 부담감을 언급하며 "미안하다"고 적은 걸로 전해졌다.

앞서 이선균은 지난 10월부터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대마·향정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아왔다. 이선균은 가정적 이미지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만큼 광고계에도 타격이 컸다.

당시 김헌식 대중문화평론가는 YTN더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유아인 같은 경우 배상액이 100억원에 이른다는 말이 나올 만큼 액수가 컸다"며 "이선균은 향후 유아인처럼 배상해야 할 상황이 되지 않을까. 이선균 같은 경우 이미지가 워낙 좋아 광고도 많았다. 후폭풍이 굉장히 크게, 강하게 불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실제로 당시 광고계는 이선균에 대한 발 빠른 손절에 나선 바 있다. 한 통신사는 이선균, 전혜진 부부를 내세운 교육용 콘텐츠 방송 광고를 중단했다. 또 한 건강기능식품 회사에서도 이선균 이름을 광고 문구에서 빼고 이선균이 등장하는 유튜브 영상도 비공개로 전환했다. 또 다른 회사는 광고 중단 및 모델 교체를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선균은 유아인에 비해 비교적 광고 모델로 나선 제품이 적었지만, 해외법인인 애플TV+ 작품 제작을 앞두고 있었기에 위약금 규모가 더 커질 것이라는 추측도 있었다.

또 이선균이 촬영을 마치거나 예정된 작품은 총 4편으로, '탈출 : 프로젝트 사일런스'의 경우 200억원 규모의 제작비가 투입됐으며, 칸 영화제 비경쟁부문에 초청되기도 했다.

이에 따라 그의 위약금 역시 100억 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