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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노멀' 하다인 "영화제서 관객 호평에 눈물…역할 위해 8kg 감량도" (종합)[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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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정은영 기자) 배우 하다인이 '뉴 노멀'을 통해 장편 영화로 데뷔하게 된 소감에 대해 전했다.

7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하다인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하다인은 배우를 꿈꾸게 된 계기에 대해 "영화를 정말 좋아했다. 단편 영화, 독립 영화에 출연하며 배우의 꿈을 성장시켜나갔다. 많이 준비를 했었다"라고 밝혔다.

그는 "저는 집에서 화술 연습도 하고, 혼자만의 영화 공부하는 방법이 있기도 했다. 존경하는 배우 선배님 있으면 신인 시절부터 끝까지 필모그래피를 따라가고, 기사 많이 보고, 글쓰기도 좋아한다. 인상깊은 신이 있으면 공부해왔다. 좋은 캐릭터 만나기를, 가닿기를 기도했다"라고 전했다.
(주)바이포엠엔터테인먼트
(주)바이포엠스튜디오
하다인은 정범식 감독과 함께하게 된 이유에 대해 "예전에 액션 영화 오디션을 봤었다. 준비를 많이 했었는데 그때 코로나19가 크게 터졌다. 그래서 쉬고 있던 중 감독님이 '뉴 노멀' 대본 리딩을 해보자고 하셨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이 '뉴 노멀'에서 연기한 연진 캐릭터에 대해서도 전했다. 극중 연진은 꿈을 이루기 위해 반지하방에 살며 홀로 준비하지만 꿈을 이루지 못하고 편의점에서 야간 아르바이트를 하며 일상을 보내는 인물이다.

하다인은 "처음 미팅 때부터 감독님 머릿속에 연진이라는 캐릭터가 이미 그려져계셨던 것같다. 저는 따라가기만 하면 되는 상황이었고"라며, 연진 역을 소화하기 위해 8kg을 감량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편의점 아르바이트생 역할을 소화하기 위해 준비를 했었다며, "집 근처 편의점에 손님 없을 시간에 가서 포스기 쓰는 법 같은 것들을 지켜보다가, 편의점 사장님께 알려달라고 부탁을 했다. 다행히 흔쾌히 알려주셨다. 레슨도 받았었는데 선생님께서도 너무 잘한다고 칭찬해줬다"라고 설명했다.

해당 영화에는 하다인뿐 아니라 최지우, 표지훈(블락비 피오), 최민호(샤이니 민호), 이유미 등 쟁쟁한 배우들이 대거 등장한다. 이와 관련해 하다인은 "제가 선배님들 캐스팅됐을 때 굉장히 부담스러웠고, 감독님과 하는 것도 부담이었다. 그런데 감독님이 현장에선 하다인으로 존재하지 말고, 김연진으로 존재하라는 말씀을 해주셨다. 그 때부터 부담이 사라져서 긴장도 안했다"라고 밝혔다.
(주)바이포엠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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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배우 이문식과 호흡을 맞춘 것에 대해 "이문식 선배님 같은 경우에 제가 소리지르는 멱살 신이 첫 촬영, 첫 신이었다. 처음엔 당황스러웠는데, 이문식 선배님이 멱살 세게 잡으라고 하시는 등 리드를 해주시더라. 감독님도 잘 찍어주신 것 같다. 감독님은 배우들이 캐릭터를 돋보이게 만들어주시는 것 같다"라고 전했다. 

하다인은 정범식 감독이 연진이에 대해 "이 친구는 청춘이고, 현대를 대변하는 캐릭터로 쓸 것이다. 그런데 청춘이라고 희망을 그리진 않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고 밝혔다.

그는 감독님이 생각하는 현재는 희망적이진 않은 것 같다며, 연진 캐릭터는 절망의 아이콘이라고 언급했다.

하다인은 영화 속에서 연진이 걸어가는 길의 이름이 '절망원로'라며, 절망으로 가는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이 연기한 연진이라는 역할에 대해 "이 친구는 아직 여리고 서툰 친구다. 되게 세상이 이 친구를 그렇게 만든 것 같다. 영화 보면서는 그 생각을 더 많이 했던 것 같다"라고 전했다.

그는 '뉴 노멀'에 대해 "모두가 살기는 재밌는데 공허하고 외로운 것 같다. 그런 것들이 담겨있다고 생각한다. 대중들이 보기에는 가볍게 볼 수 있는 영환데 조금 들여다보면 메시지가 분명히 있지 않나"라고 설명했다.

이어 "연진이 연기할 때 어머니가 아프셨다. 지금은 다행히 너무 건강하시지만 그때는 정말 힘들었다. 많이 먹어서 약간 통통했었다. 그런데 감독님이 리딩 제의를 주셨다. 그런 상황이어서 이입이 잘 됐다. 감독님이 너의 힘든 시절도 좀 담아보자고 하셨다"라며 촬영 당시를 언급했다.
(주)바이포엠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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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다인은 영화 '뉴 노멀'에서 아쉬움은 없었냐는 질문에 "'뉴 노멀'에선 제가 좀 많이 나온 편인 것 같다. 그래서 더 많이 나오고 싶다는 욕심은 전혀 없다"라고 설명했다.

영화 '뉴 노멀'은 각종 해외 영화제에 출품됐으며, 지난해 열린 부천영화제의 폐막작이기도 하다. 직접 영화제에 참석했던 하다인은 "연진이를 보고 눈물이 탁 터졌다는 관객 분의 말에 저도 눈물이 탁 하고 터졌다. 아직도 그 분이 생각난다"라며 인상 깊은 관객에 대해 말했다.

그는 런던과 바르샤바에서 열린 해외 영화제에도 사비를 들여 참석했다며, "해외 관객분들은 무서워 해야될 때 갑자기 웃으셨다. 그래서 감독님이 신기해하시더라. 우리나라 관객들이랑은 코드가 다르더라. 되게 당황했던 기억이 있다. 한국은 안 그럴 거 같은데 왜 가난한 사람들 이야기가 많냐는 질문도 있었다"라고 전했다.

정범식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 '뉴 노멀'은 11월 8일 대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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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혜경 2023-11-26 03:41:37
뉴노멀 하다인 배우 연기가 너무 좋고 이쁘고 슈퍼 신예배우.. 한번에 나온지 알았는데… 아니였네요 신인상타고 이제 나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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