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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 신용등급 강등에 하락 출발…S&P 1.19%↓·나스닥 1.90%↓·다우존스 0.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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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명수 기자) 연합뉴스에 따르면 뉴욕증시는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 소식에 하락세로 출발했다.

2일 10시 52분 현재(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장초반 주요 지수 현황은 다음과 같다.

S&P 500 지수는 54.51포인트(-1.19%) 하락한 4,522.22, 나스닥종합지수 지수는 271.51포인트(-1.90%) 하락한 14,012.41, 다우존스 지수는 248.81포인트(-0.70%) 하락한 35,381.87을 기록중이다.
[표] 뉴욕증시 주요지수
[표] 뉴욕증시 주요지수
또한 나스닥 100 지수는 290.36포인트(-1.85%) 하락한 15,427.65, CBOE VIX 지수는 2.07포인트(14.86%) 상승한 16.00, 러셀 2000 지수는 34.82포인트(-1.75%) 하락한 1,959.35를 기록중이다.

◆ 미국 증시 투자

7월 31일 기준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이 공개한 미국 주식 보관금액 상위 10종목은 1. 테슬라(19조 2,462억원, 344억원↑) 2. 애플(7조 1,271억원, 240억원↑) 3. 엔비디아(5조 3,302억원, 39억원↑) 4.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QQQ ETF(3조 9,267억원, 97억원↑) 5. 마이크로소프트(3조 2,423억원, 42억원↓) 6. 알파벳 A(2조 8,116억원, 318억원↓) 7. 디렉션 데일리 세미컨덕터 불 3X 셰어즈 ETF(2조 896억원, 323억원↑) 8. 인베스코QQQ(1조 8,446억원, 102억원↑) 9. 아마존닷컴(1조 8,429억원, 218억원↑) 10. IONQ(1조 5,759억원, 1,012억원↑) 등이다.
[표] 외화증권 미국 보관금액 /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
[표] 외화증권 미국 보관금액 /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
이날 환율은 달러당 1299.5원이며, 이날 기준 미국 증시 상위 20개 종목에 대한 보관금액 총액은 56조 4,821억원으로 이전 집계일 대비 2,653억원 증가했다.

서학개미들이 많이 투자한 상위 10 종목 시황은 ◆ 테슬라(TSLA) 256.26(1.84%↓) ◆ 애플(AAPL) 193.16(1.25%↓) ◆ 엔비디아(NVDA) 449.88(3.27%↓) ◆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QQQ ETF(TQQQ) 42.48(5.53%↓) ◆ 마이크로소프트(MSFT) 330.36(1.78%↓) ◆ 알파벳 A(GOOGL) 128.66(2.2%↓) ◆ 디렉션 데일리 세미컨덕터 불 3X 셰어즈 ETF(SOXL) 26.09(8.57%↓) ◆ 인베스코QQQ(QQQ) 375.8(1.83%↓) ◆ 아마존닷컴(AMZN) 128.67(2.29%↓) ◆ IONQ(IONQ) 18.36(7.58%↓) 등과 같다.
[표] 뉴욕증시 주요 종목 시세
[표] 뉴욕증시 주요 종목 시세
전날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가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최고 등급에서 내렸다는 소식이 투자 심리를 악화시켰다.

미국 주요 신평사가 미국 신용등급을 강등한 것은 2011년 이후 처음으로 과거 S&P가 미국의 신용등급을 강등했을 당시에는 미국 증시가 폭락한 바 있다.

피치는 전날 미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AAA'에서 'AA+'로 내렸다. 지난 5월 미국의 등급 전망을 '부정적 관찰 대상'으로 지정한 후 3개월 만에 나온 결정이다.

피치는 보고서에서 "향후 3년간 예상되는 미국의 재정 악화와 국가채무 부담 증가, 거버넌스의 악화 등을 반영했다"라며 특히 미국 정치권이 부채한도 상향 문제를 놓고 대치하고 이를 마지막 순간에야 해결하는 일이 반복되고 있어 유사한 등급의 다른 나라에 비해 지배구조가 악화했다고 평가했다.

등급 강등 조치에도 미국 국채 시장은 예상보다 잠잠한 모습이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전날보다 7bp가량 오른 4.09% 근방에서 거래되고 있고, 2년물 국채금리는 전장과 거의 같은 4.92% 근방에서 거래됐다. 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국채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기는 했으나 낙폭이 크지 않은 모습이다.

증시에 미치는 영향도 과거 S&P가 미국의 신용등급을 강등했던 때와는 다른 모습이다. 당시 미국 증시는 15% 이상 폭락했다.

전문가들도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이 신용등급이 떨어졌다고 해서 미국 국채에 대한 투자 가치가 하락했다고 투자자들이 보지는 않을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투자자들은 이날 발표된 민간 고용 지표에도 주목했다.

ADP 전미고용보고서에 따르면 7월 민간 부문 고용은 전월보다 32만4천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달의 45만5천명보다는 줄었으나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17만5천명을 큰 폭으로 웃돌았다.

7월 임금 상승률은 전년 대비 6.2%를 기록해 전월의 6.4%보다 둔화했다.

투자자들은 다음날 나올 노동부의 고용보고서를 주시하고 있다. 고용이 여전히 견조한 모습을 보일 경우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은 커질 것으로 보인다.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중반을 넘어선 가운데, 지금까지 실적을 발표한 기업의 82%가 예상치를 웃도는 순이익을 내놨다.

이 같은 소식은 경기 연착륙에 대한 기대를 높여 주가를 떠받치고 있다.

반도체 기업 AMD의 주가는 실적이 예상치를 소폭 웃돌았다는 소식에도 매출이 크게 하락하는 등 PC 시장의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는 소식에 4% 이상 하락했다.

CVS헬스는 예상치를 웃돈 실적 발표에 주가는 3% 이상 오르고 있다. 솔라에지 테크놀로지의 주가는 매출이 예상치를 밑돌았다는 소식에 16% 이상 하락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최근의 골디락스 시나리오를 망칠 악재가 없다면 주가는 계속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에번스 메이 웰스의 브룩 메이 매니징 파트너는 CNBC에 "(등급 강등은) 실망스럽지만, 단기적으로 경제에 의미 있는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라며 "이는 다만 워싱턴 정가에 대한 경고이다"라고 평가했다.

바클레이즈의 에마뉘엘 카우 전략가는 "연착륙이 빠르게 시장의 컨센서스가 되고 있으며, 주가는 강한 랠리 이후 숨 고르기에 나설 수 있다"라며 "그러나 골디락스 이야기를 바꿀 부정적인 촉매제가 없다면 우리는 더 오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유럽증시는 일제히 하락 중이다.

독일 DAX지수는 1.35% 하락 중이며, 영국 FTSE지수는 1.35% 떨어지고 있다. 프랑스 CAC 지수는 1.17% 밀리고 있고, 범유럽지수인 STOXX600 지수는 1.35% 하락하고 있다.

국제유가도 하락 중이다.

9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0.84% 하락한 배럴당 80.66달러에, 10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전장보다 0.73% 떨어진 배럴당 84.29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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