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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e스포츠, 클리드 성희롱 폭로 관련 입장…"객관적·중립적으로 파악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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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수현 기자) 한화생명 e스포츠가 프로게이머 클리드(본명 김태민)의 성희롱 폭로에 대한 입장문을 발표했다.

5일 한화생명 e스포츠는 공식 계정에 "한화생명e스포츠 사무국입니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팀 소속 선수의 사생활 논란에 대해 말씀드립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한화생명 사무국은 "당 사무국은 이번 사안에 있어서 추가적인 정황이 나타날 수 있는 상황까지 고려해, 최대한 객관적이고 중립적인 입장에서 사실 관계를 비롯한 위법 행위 파악에 힘쓰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한화생명e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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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또한 당 사무국은 이번 사안을 엄중히 인식하고 있는 만큼 지속적인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며, 내외부적인 조사 결과에 따라 상응하는 조치를 취하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이는 소속팀 한화생명e스포츠가 클리드 성희롱 사건 공론화 후 8일 만에 발표한 입장이다.

앞서 지난달 27일 최초 폭로자는 트위터 계정을 통해 "롤 프로게이머 한화 e스포츠 소속 팀인 ‘클리드’ 라는 분이랑 연락하면서 성희롱을 당했습니다"라며 클리드의 성희롱 사실을 폭로했다.

그는 카카오톡 대화 내용 및 인스타그램 DM을 증거로 공개했다. 대화 내용에는 "젖소", "어디든지 꼬집을 거야" 등 성희롱 발언이 담겨 있었다.

이후 SNS에서 클리드에게 비슷한 성희롱을 당했다는 피해자가 계속 등장했다. 이에 대해 클리드의 에이전시 쉐도우 코퍼레이션은 28일 입장문을 게재했다.

에이전시는 "다소 수위 높은 말이 오간 적은 있습니다. 그것 이상의 부적절한 언동은 없었습니다. 선수가 그분을 실제로 만난 적도 없습니다"라며 성희롱을 부인했다.

"이제 어리다고만 할 수는 없는 나이의 선수지만, 그간 온라인을 통해서만 이성을 접하다 보니 마음을 진솔하고 담백하게 표현하지 못하고, 많이 부끄러운 모습을 보여드렸습니다. 클리드 선수로 인하여 마음의 상처를 받거나 불쾌하셨을 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고 사과하기도 했다.

그러나 입장 발표 과정에서 피해자의 프로필 이미지 등을 그대로 노출시켜 논란을 일으켰다.

구단 측은 사건에 대한 언급을 아끼며 클리드를 선발 명단에서 제외하는 선에서 대처했다.

이에 지난 2일 일부 팬들은 롤파크 앞에서 트럭 시위를 진행하기도 했다.

해당 사건에 대해 e스포츠공정위가 징계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라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징계 여부 및 수위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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