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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중한 징계 필요"…클리드 성희롱 논란 안일한 대처→롤파크 앞 트럭 시위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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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수현 기자) 프로게이머 클리드(본명 김태민)의 성희롱 논란에 대한 소속팀인 한화생명 e스포츠와 LCK의 안일한 대처에 팬들이 트럭 시위를 진행하고 있다.

2일 트위터에는 "한화생명 e스포츠의 클리드씨 성희롱 사건에 대해 트럭 시위가 현재 롤파크 앞에서 진행 중입니다"라고 시작하는 글이 게재됐다.

글쓴이는 "시위의 목적은 한화생명 e스포츠와, 구단과 선수가 속해있는 lck를 규탄하는 것입니다"라고 시위 목적을 설명했다.
트위터 '유'
트위터 '유'
이어 "장소는 lck 경기가 열리는 롤파크 앞이며, 오늘 (7/2) 오전 11시부터 진행되고 있습니다"라며 트럭 시위 진행 소식을 전했다.

글쓴이는 "사건 공론화가 이루어진 지 일주일가량 되어가는 지금 현재도 아무런 입장 표명을 내놓지 않는 리그, 교체 출전만을 대안으로 내놓은 한화생명 e스포츠 구단에게 해당 사안에 대한 엄중한 징계와 입장문을 요청합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라며 사건에 대한 관심을 촉구했다.

끝으로 "오후 7시까지 진행되는 한화생명 e스포츠와 lck리그 규탄 시위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라고 당부했다.

트럭 전광판에는 "미성년자 성희롱 가해사건 외면하는 한화생명e스포츠 올바른 해결책을 제시하라", "미성년자 성희롱 사건에도 아무런 징계 없는 LCK 리그를 규탄한다" 등의 문구가 담겼다.

앞서 지난달 27일 트위터 계정에 "롤 프로게이머 한화 e스포츠 소속 팀인 ‘클리드’ 라는 분이랑 연락하면서 성희롱을 당했습니다"라는 폭로글이 게재됐다.

최초 폭로자는 증거로 카카오톡 및 인스타그램 DM을 공개했다. 대화 내용에는 "젖소", "어디든지 꼬집을 거야" 등 성희롱 발언이 담겨 있었다.

이후 SNS에서 클리드에게 성희롱을 당했다는 폭로가 계속 등장했다. 사건이 공론화되자 클리드 에이전시 쉐도우 코퍼레이션은 28일 입장문을 게재했다.

에이전시는 "다소 수위 높은 말이 오간 적은 있습니다. 그것 이상의 부적절한 언동은 없었습니다. 선수가 그분을 실제로 만난 적도 없습니다"라고 성희롱에 대해 일축했다.

그러면서 "이제 어리다고만 할 수는 없는 나이의 선수지만, 그간 온라인을 통해서만 이성을 접하다 보니 마음을 진솔하고 담백하게 표현하지 못하고, 많이 부끄러운 모습을 보여드렸습니다. 클리드 선수로 인하여 마음의 상처를 받거나 불쾌하셨을 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고 사과했다.

그런데 입장문과 함께 게재한 카카오톡 캡처 이미지에 피해자의 얼굴이 담긴 프로필 이미지가 그대로 공개돼 또 한 번 논란이 일었다.

이후 구단 측은 클리드를 선발 명단에서 제외했다. 2일 열리는 경기에서도 클리드를 제외했다.

LCK(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역시 사건에 대한 별다른 대처 방안을 내놓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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