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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민, KBS '효심이네' 공개 저격 후 "글 내려달라 난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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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한수지 기자) 배우 허정민이 KBS 2TV 주말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에서 강제 하차 당했다고 폭로한 뒤 추가글을 게재했다. 

16일 허정민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글 내려달라고 난리네 그래서 내리면 해결돼? 어차피 이틀 지나면 잊혀져. 너희도 이틀만 참아봐"라고 적었다.

하지만 곧 게시글을 삭제한 그는 "난 겁쟁이랍니다~"라고 덧붙였다.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3'의 한 장면인 겁에 지린 어린 로켓의 모습이 담겼다. 
허정민 인스타그램
허정민 인스타그램
앞서 이날 허정민은 "두달동안 준비했어 근데 작가님께서 허정민 배우 싫다고 까버리시네? 얼굴도 못뵙는데 왜"라며 "내가 못생겨서 인가요. 싸가지가 없어서 인가요. 연기를 못하나요? 나의 준비 기간 2개월과 앞으로 나날은 어찌 됩니까"라고 분노했다. 

이어 "참으려다가 발설한다. 세상 변했다"며 "효심이네 각자도생 흥하십쇼. 닥치라고 하지마. 나 이 바닥에 더 이상 흥미 없어. 꼰대들"이라며 해당 드라마의 이름을 직접적으로 언급했다. 

이후 "깔 때는 적절한 해명·이유·사과가 있어야 하는 것"이라며 "이 꼰대들아. '이 바닥에서 제명시키겠다' 부들대겠지. 그럼 너 진짜 X신 꼰대 인증"이라고 덧붙였다.

그가 저격한 KBS2 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은 가족을 위해 본인의 삶을 희생해온 효심이가 자신을 소중하게 여기기 시작하면서, 독립적 삶을 영위하려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배우 유이가 주연을 맡았다. '진짜가 나타났다' 후속작으로 방영 예정이다.

1995년 SBS 드라마 '모래시계'로 데뷔한 허정민(본명 허준혁)은 올해 나이 42세며, 2000년~2001년까지 록 밴드 문차일드(엠씨더맥스)에서 건반을 맡았다. 허정민을 제외한 문차일드 멤버들이 엠씨더맥스를 결성하면서 본업인 연기자로 돌아왔다. 이후 '용의 눈물', '또 오해영, '고백부부', '18 어게인', '멘탈코치 제갈길' 등에 출연하며 활약했다. 특히 과거 '또 오해영'에서 커플로 호흡을 맞춘 허영지에게 고백한 것으로 알려지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현재 아직 결혼을 하지 않은 미혼으로 와이프, 자녀 역시 없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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