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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만날 거라 믿고 있었다”…문차일드 출신 허정민, 故 제이윤 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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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오서린 기자) 그룹 문차일드 출신 배우 허정민이 故 제이윤을 애도했다.

14일 허정민은 자신의 개인 인스타그램을 통해 “비보를 듣고 한동안 그 자리에 멍하니 서 있었다”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이어 “함께 했던 시간보다 떨어져 있던 시간이 많았고 오해와 편견 속에 연락조차 주고받지 않았지만 언젠간 마주 할 날이 온다면 술 한잔 기울이며 하고 싶었던 말들이 정말 많았다”며 “그게 이루어질 거라고 굳게 믿고 있었다”고 털어놨다.
 
허정민 인스타그램
허정민 인스타그램
 
허정민은 “18살 어린 나이에 이 친구를 만나 정말 힘들게 활동하던 시절 다투기도 하고 으쌰으쌰 하던 시절들이 스쳐 지나가더라”며 “그동안 내가 왜 먼저 연락하지 않았을까라는 자괴감만 들더라”고 전했다.

이어 “재웅아 니가 날 좋아했을지 싫어했을지 모르겠지만 난 언젠가 너와 다시 만날거라 굳게 믿고 있었기에 상심이 더 크다”며 “상냥하고 착하디 착했던 재웅아 그동안 어떻게 살아왔는지는 모르겠지만 그곳에서는 니가 이루고 싶은 거 다 이루고 행복하길 바랄게 소심하고 치졸했던 내가 정말 미안해”라고 故 제이윤에 사과했다.

그룹 엠씨더맥스 멤버인 故 제이윤은 지난 13일 신변 이상으로 경찰 신고가 접수 됐다는 보도가 나온 후 한 시간도 지나지 않아 사망 소식이 전해져 충격을 안겼다. 故 제이윤은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자신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으며 외부 침입 흔적이나 타살 협의점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허정민과 故 제이윤은 지난 2000년 그룹 문차일드 1집 앨범 ‘Delete’를 발매하며 함께 활동을 펼쳤다. 문차일드 데뷔 후 약 1년 만에 허정민은 그룹에서 탈퇴했고, 같은 멤버였던 제이윤은 이수, 전민혁과 함께 엠씨더맥스로 활동을 펼쳤다.

한편 제이윤이 소속된 엠씨더맥스는 최근 20주년 기념 앨범 ‘CEREMONIA Complete Edition’을 발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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