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호 아내’ 안나, 암 투병 고백…“건강해질 것”

(톱스타뉴스 이은혜 기자) 축구선수 박주호의 아내이자 나은, 건후, 진우의 엄마인 안나가 자신의 건강 상태를 직접 언급했다.

20일 박주호 부인 안나는 개인 인스타그램을 통해 "병원에서 저를 챙겨주시는 모든 분들. 이분들이 있었기에 모든 것이 가능했다"라며 의료진의 이름을 직접 언급했다.

또한 안나는 아산병원 내 병동에서 찍은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어 그는 장문의 글을 덧붙였다.
   
안나는 "제가 표현을 잘 못하지만, 여러분들이 제가 이 일을 견딜 수 있게 해주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팬들을 향한 인사를 전했다.

이어 "단 한번도 길을 잃었다고 느낀 적이 없다. 당신들은 내 행복의 일부"라고 표현했다. 또한 "저의 소통 부족에도 불구하고 제 가족을 사랑해주시는 여러분께 그동안 소식을 알려드리지 못해 죄송하다"라고 밝혔다.

안나는 "행복한 모습을 유지할 수 없을 거라고 생각했다. 여러분들께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걸 원하지 않았다. 그렇지만 내가 틀렸다. 저는 행복했고, 매우 행복하다. 나중엔 더 많은 걸 얻을 것"이라고 적었다.
   
또한 안나는 "그동안 우리 곁에 있어주셔서 감사하다. 최대한 건강해질 것을 약속한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안나는 "방사선 치료는 차지하고, 강한 마음을 유지할 거다. 열심히 살고 계시는 모든 분들을 실망시키고 싶지 않다. 당신이나 사랑하는 사람이 문제 있는 세포들과 싸움고 있다면, 저는 여러분들께 사랑과 좋은 에너지를 보낸다"라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안나는 서울 아산병원과 함께 '#암병원'이라는 해시태그를 남기며 그가 현재 암 투병 중임을 알리기도 했다.

안나의 소식이 전해진 이후 네티즌들은 그의 건강 회복을 비는 댓글을 남기는 등 안타까움을 표현하고 있다.

축구 선수 박주호의 아내 안나는 스위스 국적이다. 두 사람은 결혼 이후 슬하에 딸 나은, 아들 건후와 진우를 자녀로 두고 있다.

박주호는 KBS2 '슈돌'을 통해 자녀들 뿐 아니라 와이프 안나를 공개하기도 했다.

이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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