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유혜지 기자) '인생은 아름다워' 염정아가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20일 오후 서울 삼청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감독 최국희) 염정아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는 ’스필릿’과 ’국가부도의 날’ 등의 작품을 연출한 최국희 감독의 신작이다. 국내 최초 주크박스 뮤지컬 영화를 표방한다. 신중현과 최백호, 이문세, 이승철 등 197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의 대중음악으로 구성되어 있다. 염정아는 극중 시한부 선고를 받은 세연을 맡았다.
이날 염정아는 톱스타뉴스와 만나 개봉을 앞둔 ’인생은 아름다워’와 관련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현재 개봉까지 일주일이 남은 상태다. 이와 관련해 염정아는 "개봉이 얼마 남지 않아서 설레고 좋았다"며 "많은 분들에게 빨리 보여주고 싶었다"며 들뜬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영화를 보고 눈물이 많이 났다고도 했다. "대본을 볼 때마다 울었다"던 염정아는 "(극 중 맡았던) 세연 캐릭터에 공감을 많이 했던 것 같다. 음악이 함께하니까 감정이 배가 됐다"고 회상했다.
염정아는 극 중 류승룡과 부부 연기를 선보였다. 특히 류승룡이 맡은 진봉 캐릭터는 다소 거친 표현을 사용해 보는 이들로부터 분노 유발을 일으킬 수 있는 인물이기도 하다.
이에 대해 염정아는 "어쩔 수 없이 영화다 보니까 그런 것 같다. 둘이 사랑한 시간이 있었고 분명히 진봉은 처음부터 그런 사람은 아니었을 거다. 진봉도 사는 게 찌들었을 것 같다. 각자 역할에서 돈을 벌고, 엄마의 경우 가족들을 케어하면서 헌신하고 이런 모습으로 자연스럽게 살아왔던 것"이라며 "진봉은 (성격상)따뜻하게 말이 안 나오고 그러다 보니까 화를 내고 그러는 거다. 그런데 속마음은 그런 게 아닌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직 가족들은 영화를 보지 못했다고 밝힌 염정아는 "VIP 시사회 때 같이 볼 거다"라면서 "진봉 같은 남편들을 어디선가 접하듯 저희는 많이 알지 않나. 그래서 공감들을 더 많이 해주시는 것 같다"고 했다.
극 중에서 말기암에 걸린 세연은 첫사랑을 찾기 위해 남편 진봉에게 불합리한 부탁을 하게 된다. 이 과정이 무리하게 느껴지지 않았을까. 염정아는 "그렇지 않다"며 "(세연은)어느 날 갑자기 시한부 선고를 받은 거다. 가족들이 저에게 섭섭하게 한 하루였고, 생일인데 아무도 몰랐다. 분명 혼자 외로웠을 거다. '원래 오세연은 어떤 사람이지?'라는 생각을 하게 되니까 '살면서 내가 오세연이었고 찬란한 순간이 언제였을까. 바로 첫사랑 때였다. 난 그때 사랑을 받았었으니까'라며 무리한 부탁을 하게 되지 않았을까 싶다"라고 공감했다.
이번 영화는 염정아에게 있어서 첫 뮤지컬 장르이다. 그는 "평소 노래를 부르는 걸 좋아하고, 몸 흔드는 것도 좋아한다. 노래는 처음부터 녹음까지 1년 정도 걸렸고, 춤도 매일 연습실에 나와서 연습을 했다"며 "춤보다는 노래가 낫다. 몸은 제 맘대로 안 된다. 하고 싶었던 동작들이 꽤 있었는데 안무 감독님도 안 되니까 다른 걸로 대체하고 그러셨다"고 웃었다.
이어 "음악이 (대사와 함께)같이 나오니까 감정적으로 도움을 많이 받았다. 음악을 생각하면서 연기하니까 감정이 풍성해지는 것 같았다"며 "평소 영화 '라라랜드'와 '맘마미아'를 좋아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영화를 찍으면서 염정아는 인연에 대해서 고마움을 느낀다고 했다. 그는 "주위 사람들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며 "친구들, 동료들을 생각하게 됐다. 가족들은 말할 것도 없다"며 고마움과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관객들이 영화를 보고 그 순간만으로도, 잠깐동안이라도, 하루라도 내 옆에 있는 사람 생각하고 그랬으면 좋겠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장르가 뮤지컬인 만큼 영화의 관전 포인트는 '음악'이다. 염정아는 "즐거울 거다. 음악이 있으니까. 그냥 드라마만 있는 영화가 아니라 음악이 있으니까 함께 즐겨주시길 바란다"며 "영화에 음악 리스트가 있는데 미리 들어보고 오셔도 좋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끝으로 그는 "매번 영화 개봉할 때마다 흥행 성적은 알 수가 없어서 뭐라할 수 없다"며 "제가 아끼고 사랑하는 영화라서 많은 분들이 즐기고 볼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는 자신의 생일선물로 첫사랑을 찾아 달라는 황당한 요구를 한 아내 세연(염정아)과 마지못해 아내와 함께 전국 곳곳을 누비며 과거로의 여행을 떠나게 된 남편 진봉(류승룡)의 이야기를 그린 주크박스 뮤지컬 영화다. 개봉은 이달 28일.
20일 오후 서울 삼청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감독 최국희) 염정아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염정아는 톱스타뉴스와 만나 개봉을 앞둔 ’인생은 아름다워’와 관련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현재 개봉까지 일주일이 남은 상태다. 이와 관련해 염정아는 "개봉이 얼마 남지 않아서 설레고 좋았다"며 "많은 분들에게 빨리 보여주고 싶었다"며 들뜬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영화를 보고 눈물이 많이 났다고도 했다. "대본을 볼 때마다 울었다"던 염정아는 "(극 중 맡았던) 세연 캐릭터에 공감을 많이 했던 것 같다. 음악이 함께하니까 감정이 배가 됐다"고 회상했다.
이에 대해 염정아는 "어쩔 수 없이 영화다 보니까 그런 것 같다. 둘이 사랑한 시간이 있었고 분명히 진봉은 처음부터 그런 사람은 아니었을 거다. 진봉도 사는 게 찌들었을 것 같다. 각자 역할에서 돈을 벌고, 엄마의 경우 가족들을 케어하면서 헌신하고 이런 모습으로 자연스럽게 살아왔던 것"이라며 "진봉은 (성격상)따뜻하게 말이 안 나오고 그러다 보니까 화를 내고 그러는 거다. 그런데 속마음은 그런 게 아닌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직 가족들은 영화를 보지 못했다고 밝힌 염정아는 "VIP 시사회 때 같이 볼 거다"라면서 "진봉 같은 남편들을 어디선가 접하듯 저희는 많이 알지 않나. 그래서 공감들을 더 많이 해주시는 것 같다"고 했다.
극 중에서 말기암에 걸린 세연은 첫사랑을 찾기 위해 남편 진봉에게 불합리한 부탁을 하게 된다. 이 과정이 무리하게 느껴지지 않았을까. 염정아는 "그렇지 않다"며 "(세연은)어느 날 갑자기 시한부 선고를 받은 거다. 가족들이 저에게 섭섭하게 한 하루였고, 생일인데 아무도 몰랐다. 분명 혼자 외로웠을 거다. '원래 오세연은 어떤 사람이지?'라는 생각을 하게 되니까 '살면서 내가 오세연이었고 찬란한 순간이 언제였을까. 바로 첫사랑 때였다. 난 그때 사랑을 받았었으니까'라며 무리한 부탁을 하게 되지 않았을까 싶다"라고 공감했다.
이어 "음악이 (대사와 함께)같이 나오니까 감정적으로 도움을 많이 받았다. 음악을 생각하면서 연기하니까 감정이 풍성해지는 것 같았다"며 "평소 영화 '라라랜드'와 '맘마미아'를 좋아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영화를 찍으면서 염정아는 인연에 대해서 고마움을 느낀다고 했다. 그는 "주위 사람들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며 "친구들, 동료들을 생각하게 됐다. 가족들은 말할 것도 없다"며 고마움과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관객들이 영화를 보고 그 순간만으로도, 잠깐동안이라도, 하루라도 내 옆에 있는 사람 생각하고 그랬으면 좋겠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끝으로 그는 "매번 영화 개봉할 때마다 흥행 성적은 알 수가 없어서 뭐라할 수 없다"며 "제가 아끼고 사랑하는 영화라서 많은 분들이 즐기고 볼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22/09/21 16:40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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