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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공조2' 현빈, "당분간 북한 연기 안할 것…시즌3는 참여 의향 있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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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한수지 기자) 배우 현빈이 '공조2'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시즌3 참여 의사도 밝혔다.

1일 오후 영화 '공조2: 인터내셔날'의 주인공 배우 현빈과 화상 인터뷰가 진행됐다.

'공조2: 인터내셔날'은 지난 2017년 780만 관객을 동원했던 영화 '공조'의 속편. 글로벌 범죄 조직을 잡기 위해 다시 만난 북한 형사 림철령(현빈 분)과 남한 형사 강진태(유해진 분), 여기에 뉴페이스 해외파 FBI 잭(다니엘 헤니 분)까지, 각자의 목적으로 뭉친 형사들의 예측불허 삼각 공조 수사를 그린다.

시즌1과의 차별점에 대한 질문에 현빈은 "철령이의 매력은 목표에 대한 집념, 마음먹은 일을 끝까지 해내는 성격이라고 생각한다. 1편은 아내에 대한 복수가 주 감정이었다면, 공조2에서는 시간이 흐르며 쌓인 경험과 연륜, 남한에서의 생활, 진태 가족과의 관계들이 철령이를 여유롭게 만들어주지 않았을까 싶다”라고 전했다.
 
현빈 / VAST엔터테인먼트
현빈 / VAST엔터테인먼트
'공조2'에서는 시즌1보다 업그레이드 된 고난도의 화려한 액션신들이 펼쳐진다. 가장 힘들었던 장면에 대해 그는 "총알이 퍼 붓는데 기둥 뒤에 있던 장면이 기억에 남는다. 100발 이상의 폭약이 기둥에 심어져 있었다. 제가 안전하게 서 있을 수 있는 공간은 딱 한 구간이었고 옆부분부터 폭약이 터지기 시작했다. 모든 게 알 수 없었고 기회는 한번 뿐이고, 리허설도 해볼 수 없는 상황에서 촬영에 들어가 긴장을 너무 많이 했다. 찍고 나서는 철령의 표정과 대처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 한시간 넘게 벽을 뜯고 폭약을 심어 재촬영을 했다. 그것 때문에 고생하신 미술팀과 특수효과팀에게 죄송했다"라고 비하인드를 털어놨다.  

현빈은 전작 '공조'와 tvN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 이어 이번 '공조2: 인터내셔날'로 또다시 북한 인물을 연기하게 됐다. 

그는 "'공조2'를 위해 약 3달 정도 북한말을 배웠다. '공조' 때와 '사랑의 불시착'의 북한말이 조금 다르다. 직업에 따른 억양이나 말투에서 차이가 있다. '사랑의 불시착' 때는 '공조' 때 북한말을 지우려고 노력했고 이번에는 반대로 '사랑의 불시착'의 분위기를 지우려고 노력했다. 배우로서 당연히 해야 하는 작업이지만 내 나름대로 열심히 하려고 했다"고 전했다.
 
현빈 / VAST엔터테인먼트
현빈 / VAST엔터테인먼트
연속된 북한 캐릭터 연기에 대한 부담감도 내비쳤다. 현빈은 "'공조'나 '사랑의 불시착'이 아니라면 북한 말을 당분간 선보이지 않을 거다. 이렇게 강하게 이미지가 잡힐 줄은 몰랐는데 작품이 너무 큰 사랑을 받다 보니 이렇게 된 것 같다. 행복하긴 하지만 배우로서 이미지가 굳어지는 건 원하는 방향이 아니다. 계속 새로운 걸 찾고 있고 새로운 이미지를 만들어내려고 부단히 노력을 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공조3' 참여 의사는 있다고 밝혔다 "함께 했던 배우들이 다 참여한다면  참여할 의사가 있다. 민영이(임윤아)와의 관계가 나이지는 모습이 나온다면 재미있을것 같고 진태(유해진)와 철령이도 다른 지점들이 있을 것 같다. 만들어 낼 수 있는 부분들은 무궁무진 할 것 같다"라고 전했다. 

현빈은 배우 손예진과 올해 3월 31일 결혼식을 올리고 부부가 됐다. 지난 6월 아내 손예진의 임신 소식까지 전해지며 많은 변화가 있었다.

결혼 후 처음으로 '공조2'를 통해 관객 앞에 나선 현빈은 "실제 나는 똑같다. 특별히 달라진 것은 없다. 팬들은 나를 보는 시선이 조금 달라졌을 수도 있을지 모르겠지만 나는 잘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현빈은 "개인적인 것을 떠나 열심히 만든 작품들 끝까지 제가 할 수 있는 역할을 해서, 잘 선보이고 또 다른 작품들을 준비 할 것이다"이라며 "부모로서는 열심히 사는 모습을 보여드려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예비 아빠가 된 소감에 대해서는 "부모로서는 열심히 사는 모습 보여드려야 할 것"이라며 "아직 실감이 나지 않는다. 주변에 물어보면 눈앞에 보여야 실감이 난다고 하더라. 나도 그렇지 않을까. 너무 큰 축복이기 때문에 좋은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다"기대감을 드러냈다.

'공조2'는 현빈과 다니엘 헤니와 17년 만의 재회작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두 사람은 2005년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에 함께 출연해 큰 인기를 얻었다. 

이어 "이번 촬영을 통해 다시 만나게 됐는데 너무 반가웠다. 오랜 기간 교류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빠른시간 2005년으로 돌아간 느낌을 받았다. 다른 캐릭터로 만난 건데도, 그때의 기억을 가지고 촬영하는 느낌이었다. 편하고 기분 좋게 촬영했다"며 웃음 지었다.

'공조2: 인터내셔날'은 오는 7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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