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유수연 기자) 밴드 새소년 멤버 황소윤이 SBS '골 때리는 그녀들' FC원더우먼 경기 중 비매너 플레이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지난 4일 황소윤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지난주 방송된 축구 경기를 통해, 앞뒤 상황과 지금의 마음을 설명하는 메모를 적어본다"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황소윤은 "경기 중 제 팔과 보경 님의 코와 부딪히는 상황이 있었는데, 당연히 제가 감각하고 있었다면 괜찮냐 묻고 즉시 사과했겠지만, 직전 상황이 서로 밀리고 경황이 없는 상태였기에 경기가 중단되었을 당시엔 정확히 어떤 상황인지 판단할 수 없었다"고 해명했다.
BS '골때녀' 화면 캡처
이어 "경기가 끝나고 난 뒤 보경 님과 만났고, 이후에 방송을 보면서 경기 상황을 제대로 모니터 하면서 그 후에도 보경 님께 따로 전화해서 다시 한번 사과를 드렸고, 연락하면서 서로 응원하고 있는 사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황소윤은 골키퍼 차징 반칙 지적이 나왔던 장면에 대해 "제가 계속 지시받았던 전술은 세컨볼을 가지고 골문 앞에서 적극적으로 공을 밀고 들어가라는 것과 골키퍼 시야를 최대한 방해하라는 임무였다"며 "저는 그동안 체계적으로 축구를 해본 적이 없어서 어떤 것이 허용되고 또 반칙인지 자세히 알 수가 없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현장의 심판 두 분과 감독님들이 판단하시는 것을 신뢰하고 따라가는데 아무래도 이 임무 훈련 후 첫 경기였기에 과열되었고, 심판 휘슬이 없었기에 문제가 있는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다"고 적었다.
끝으로 그는 "화면에 마음이 온전히 담기진 않고, 앞뒤 상황 또한 다 담을 수 없기에 답답한 마음이 있다"면서도 "팀에 보탬이 되기 위해 열심히 연습하고 노력했는데 어찌되었든 기대하고 응원해주시는 프로그램 팬 분들과, 시청자 분들에게 불편함을 드렸다"며 고개를 숙였다.
앞서 '골때녀' 리그전 세 번째 경기에서 황소윤은 FC탑걸 골기퍼인 아유미를 밀며 공을 막지 못하게 하는 일종의 '스크린 플레이'를 펼쳤다. 그러나 황소윤의 이 같은 행동에도 주심은 휘슬을 불지 않았고, 그대로 득점으로 인정해 누리꾼들에게 '비매너 플레이'라는 지적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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