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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종합] '프듀 조작' 안준영 PD, 4일 만기 출소…진상위 "평생 속죄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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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유혜지 기자)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시리즈의 순위를 조작한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안준영 PD가 4일 만기 출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준영 PD는 '프로듀스 101' 시리즈 생방송 경연에서 시청자 유료 문자 투표 결과를 조작하고 특정 인물에게 혜택을 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연예 기획사 대표들에게 수천만원 상당의 유흥업소 접대를 받은 혐의도 있다.
 
안준영 PD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br>
안준영 PD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br>

 

이같은 조작 사실은 '프로듀스X101' 종영 이후 밝혀졌다. 엑스원(X1) 구성을 위해 결승에 진출했던 1위부터 20위까지의 득표 수가 모두 특정 숫자의 배수로 나타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프로듀스X101' 뿐만 아니라 아이즈원이 탄생한 '프로듀스48' 또한 조작됐다는 논란이 제기됐다. 당초 데뷔조에 들었으나 조작으로 탈락한 피해자들의 이름이 공개되면서 큰 파장을 일으키기도 했다.

이에 지난 3월 11일 대법원3부(주심 김재형 대법관)는 안준영 PD에게 징역 2년과 추징금 3700여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같은 혐의로 기소된 김용범 총괄 프로듀서는 징역 1년 8개월을 선고한 원심이 유지됐다.

원심 판결이 확정되면서 김용범 CP는 이미 출소를, 안준영 PD는 4일 출소를 앞두게 됐다. 이에 활동을 잠정 종료했던 프로듀스 진상규명위원회(이하 진상위) 측은 성명문을 발표했다. 

진상위는 "피고인들은 연습생들의 꿈을 짓밟고 이용했으며, 허상을 제시하여 국민 프로듀서들을 투표라는 것으로 기만하였다. 또한, 팬덤의 기반으로 삼으려는 그 노골적이고 가증스러운 의도를 일말의 포장도 없이 투명하게 드러내, 대한민국 대중문화의 역사에 진한 오점을 남겼다는 사실이 대법원 판결로서 증명되었다"며 "피고인들은 자신들의 과오로 인해 피해를 입은 다수의 연습생들에게 평생 속죄하는 마음을 지니고, 앞으로 사회에서 더욱 책임을 다하며 살아가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프로듀스 X 101’, ‘프로듀스 48’, ‘프로듀스 101 시즌2’ 진상규명위원회는 본 사건의 실체적 진실을 규명하고 국민의 알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지난 2년여 기간 동안 모든 수단을 강구해 왔다"며 "이것으로 진상규명위원회의 실질적인 역할은 다했다고 판단하기에 이번 성명문을 끝으로 모든 활동을 종료할 예정이며, 이제는 한 사람의 시청자로 돌아가 또다시 이런 비극적인 사건이 발생하지 않도록 밝은 눈으로 세상을 지켜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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