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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는 날이라 생각 마라"…개그맨 정종철, 육아 안 하는 남편들에게 일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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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유수연 기자) 개그맨 정종철이 육아를 하지 않는 남편들에게 일침을 가해 눈길을 끌었다.

23일 정종철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애가 하루 종일 엄마만 바라보고 있다. 찡찡찡. 엄마보고 뭘 해달란다. 결국 울음이 터지고 시끄러워진다. 아빠는 TV를 봐야 하는데 애가 우니 소리가 안 들린다고 볼륨을 키워 TV소리가 더 커진다"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정종철은 "정신이 하나도 없는데 엄마는 시간에 또 쫓긴다. 아침 상 치웠더니 점심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게 요즘 내 사람들의 일상이지 싶다"며 독박 육아를 하는 아내들의 마음을 헤아렸다.
 
정종철 인스타그램
정종철 인스타그램
 
이어 "아빠도 할 말이 있다. '나도 도와주고 싶은데, 애들이 엄마만 찾는걸요?'. 그치만 생각해 보라. 애들이 왜 엄마만 찾는 걸까? 그건 당신이 안 받아줘서 그렇다"며 "애들이 뭘 원하는지 아세요? 애들이 뭘 먹고 싶은지 아세요? 애들이 뭘 좋아하는지 아세요?"라고 일침을 가했다.

그는 "한 주 동안 엄청 힘들게 일하고 오신 거 안다. 저도 일하는 사람이니까. 쉬는 날 충분히 집에서 편하게 쉬고 싶은 게 당연하다"며 "그렇지만 당신의 짝꿍은 쉬는 날이 없다. 퇴근 시간도 없다. 뭘 바라고 퇴근 안 하는 게 아니다. 이게 당연한 건 줄 아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 얼마나 엄마들이 헌신적인지 안다. 인스타 아이디도 자기 본인의 이름이 없다. 누구누구 맘, 이렇다"며 "당신을 만나기 전, 아이를 낳기 전에는 그녀는 그녀의 이름을 쓰는 주인공으로 살았었지만, 자신이 주인공이었는지 잊고 산 것"이라고 적었다.

또한 정종철은 "그러다가 '나마저 손 놔버리면 큰일나겠다'는 생각에 숙제처럼 살림과 육아를 하다보니 더 힘들어진다. 힘드신 것 안다. 그렇지만 받아달라. 쉬는 날이라 생각하지 말고, 가족과 함께 하는 날이라고 생각해달라"며 "행복은 나와 가족한테 잘해줘야 찾아 온다"고 조언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이 글을 볼 사람들은 여자들인거 같아 안타깝네요 ㅠㅠ", "여기서 위로 받고 갑니다", "이거 신랑 보여주고 싶어요 ㅠㅠㅠ글 보고 울었어요", "너무 멋진 말이네요", "많은 분들이 봤으면 좋겠어요"라며 공감의 메시지를 보냈다.

한편 정종철 황규림 부부는 지난 2006년 결혼해 슬하에 세 자녀를 뒀다. 최근 SNS를 통해 '옥주부'란 별명을 가지고 각종 요리 레시피를 공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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