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하연 기자) 배우 하정우가 다작을 하면서 비슷한 연기를 하는 것 같다는 반응에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3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클로젯' 인터뷰로 만난 하정우는 여러 작품을 하면서 '비슷한 비슷한 연기를 하는 것 같다'는 반응이 있다는 말에 “제 직업이기 때문에 절대 대충하는 건 없다. 너무 많이 봐서 그런 게 아닌가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타임테이블로 하자면 2018년 상반기는 쉬었다. 1월부터 8월까지 쉬다가 9월부터 12월까지 '클로젯'을 찍었다. 또 2019년 2월부터 7월까지 '백두산'을 촬영했다. 그리고 9월 중순까지 쉬다가 그 다음에 '보스턴'을 찍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하정우는 "제가 근 몇년 간 나왔던 작품들이 그렇게 느껴지실 수 있는 것"이라며 "연기를 대충하거나 (오랜 시간 촬영해 캐릭터에) 빠졌다기 보다는 내가 부족했던 것 같다"며 "욕심을 덜 부리는 게 맞을 거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클로젯’은 이사한 새집에서 딸이 흔적도 없이 사라진 후, 딸을 찾아나선 아빠에게 사건의 비밀을 알고 있다는 의문의 남자가 찾아오며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 이국적인 ‘벽장’이라는 소재에 토속적인 한국적 정서를 가미해 더욱 색다른 영화적 체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극중 하정우는 갑자기 사라진 딸을 찾아 다니는 아버지 ‘상원’을 역을 맡아 사건의 비밀을 알고 있는 의문의 남자 ‘경훈’ 역을 맡은 김남길과 호흡을 맞췄다.
하정우를 비롯해 김남길, 허율이 출연한 영화 '클로젯'은 오는 2월 5일 개봉해 전국 극장에서 관객들과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