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하연 기자) 배우 이이경이 방탄소년단(BTS) 진을 시사회에 초대하지 않은 이유를 밝혔다.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위치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히트맨' 인터뷰에서 톱스타뉴스와 만난 이이경은 방탄소년단 진을 시사회에 초대하냐는 질문에 “제가 느끼기에 그 친구는 많은 부탁을 받을 위치고 또 그럴 때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근데 내가 초대한다고 말을 하는 순간 오면 좋겠지만, 아니면 거절을 해야 하는 거다. 그게 그 친구한테 불편함을 주는 것 같았다”고 덧붙이며 진에 대한 배려심을 드러내 훈후함을 더했다.
앞서 이이경은 지난 15일 오후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방탄소년단 진과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그는 “군대 제대하고 연기 학원에 다녔는데 당시 고등학생이었던 진도 같이 다녔다”며 의외의 인연을 털어놓았다.
이후 다른 학교로 진학하며 연락이 끊겼다는 두 사람. 이이경은 “재작년 시상식에 시상하러 갔는데 석진이가 ‘형’이라고 부르며 무대 뒤로 뛰어왔다. 아직도 그때를 기억해줘서 고마운 마음이었다”며 현재 진과의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한 바 있다.
그러면서 이이경은 “그래서 이번에는 친구들과 어머니만 초대했다. 최초로 어머니한테 꽃을 받는 게 아니라 드릴까 생각 중”이라며 “큰 영화에 출연한 게 두 번째인데 아버지와 매형, 누나는 때문에 바쁜데 어머니는 친구분이랑 오신다 하더라. 그래서 어머니한테 감사하고 사랑한다고 꽃을 드리고 싶다”고 따스한 아들의 면모를 보여주기도 했다.
한편, 영화 ‘히트맨’은 웹툰 작가가 되고 싶어 국정원을 탈출한 전설의 암살요원 '준'(권상우)이 그리지 말아야 할 1급 기밀을 술김에 그려 버리면서 국정원과 테러리스트의 더블 타깃이 되어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코믹 액션. 극중 이이경은 ‘준’의 후배요원 ‘철’역으로 분해 강직하고 순수한 매력을 선보인다.
이이경을 비롯해 권상우, 정준호, 황우슬혜, 이지원 등이 출연하는 영화 ‘히트맨’은 오는 22일 개봉한다. 주인공 ‘준’이 국정원과 테러리스트 사이에서 쫓고 쫓기는 과정을 통해 시종일관 유쾌한 에피소드는 물론, 화려하면서도 박진감 넘치는 액션 쾌감까지 선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