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정범 기자) 국제 우주 정거장의 우주인들은 30일(현지시간) 정거장 안의 러시아제 소유즈 우주선 캡슐로 부터 공기가 새는 작은 구멍을 막기 위해 분투했다고 미 항공우주국(NASA)와 러시아 우주 당국이 말했다. 그러나 이들은 정거장에 살고 있는 6명의 우주인들은 전혀 위험에 처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공기유출이 발견된 것은 29일 밤으로 우주선내의 기압이 약간 떨어지면서 부터였다. 원인은 미세 운석의 충돌인 듯하다. 조사 결과 우주 정거장에 정박해 있는 소유즈 우주선 캡슐에 직경 약 2 밀리미터의 미세한 구멍 한 개가 나 있는 것이 발견되었다.
우주인들은 30일 아침 이 구멍을 일단 테이프로 막아서 공기 유출 속도를 늦추고 , 나중에 러시아 우주인 2명이 그 위에 접착 방수제를 덧발라 밀봉했다. 다른 동료들은 지구상의 기술진을 위해 그 과정을 촬영했다. 그 동안 항공관제사들은 우주선 내 기압을 측정하면서 더 나은 장기적 해결책을 연구했다.
모스크바의 우주관제소는 우주인들에게 밤새 접착제가 마르고 나면 31일에는 더 새는 곳이 없는지 전면적인 조사를 하도록 명령했다. 임시로 때운 수리는 지금 당장에는 효과를 발휘하는 것 같다고 이들은 말했다. 이에 앞서 관제사들은 우주정거장의 부분 환기를 위해서 이 러시아 화물선 캡슐의 산소 공급량을 체크하다가 유출사실을 발견했다.
이번에 공기가 샌 소유즈 우주선은 우주정거장에 와 있는 두 대 중 하나로, 지난 6월 3명의 우주선을 태우고 도착했다. 이 우주선은 12월 귀환 할 때에도 착륙비상시에 구명정 역할을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