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현서 기자)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국회 단식농성장에 복귀했다.
8일째 단식을 이어가고 있는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0일 여의도 성모 병원을 떠나 국회본청 앞 농성장으로 이동했다.
그는 병원을 나서며 “특검을 관철시킬 것이고 내일 (선출될) 민주당 새 원내대표의 답을 기다리겠다”며 5월 국회 정상화를 다짐했다.
이어 “어떤 경우든 국회의장이 14일에 국회를 소집하면 여야간 합의에 의한 드루킹 특검 법안과 추가경정예산안 그리고 국회의원 사퇴 처리를 모두 패키지로 처리하겠다”며 단식투쟁의 의지를 굳혔다.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호흡이 힘들다며 통증을 호소했다. 이에 구급차 실려 병원으로 이송됐다.
의료진은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혈액을 체취해 심장·간·콩팥 검사 등을 실시으며 그의 완강한 거부로 수액은 투여하지 못했다.
이와관련 장 수석대변인은 “수액을 맞으면 국민들이 단식을 중단하는 걸로 판단할 수 있다며 이를 거부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 박홍근 원내수석부대표와 대화를 나눴으며 ‘특검을 수용해달라’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장 수석대변인은 “피검사와 심장·초음파 검사 결과 등을 종합할 때 김 원내대표의 체력이 거의 소진된 것으로 나타났다”며 “김 원내대표는 내일 민주당의 새로운 원내대표가 선출되면 드루킹 특검에 대한 큰 합의를 이룰 수 있다는 믿음을 갖고 있다”고 이야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