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현서 기자) ‘하룻밤만 재워줘’ 이상민, 김종민이 YG의 문을 두들겼다.
26일 KBS 측은 ‘하룻밤만 재워줘’(박덕선, 김정우 PD, 장희정 작가)에서 이상민과 김종민이 빅뱅 팬인 마르따 자매를 위해 YG 사옥에 들어가기 위한 고군분투가 펼쳐진다고 밝혔다.
마르따 패밀리는 이탈리아에서 맺어진 하룻밤 인연으로 멤버들의 또 하나의 가족이 됐다.
그들은 지난번과 반대로 이번엔 한국을 찾아 특별한 하루를 보낸다.
이에 이상민은 YG에 가고 싶다는 마르따의 요청에 당황해하면서도 ‘노프라블럼’을 외치며 큰소리 쳤던 상황이다.
이와 관련 공개된 사진 속에는 이상민과 김종민이 지인과 YG 관계자에게 전화를 거는 등 인맥을 총동원하는 장면이 담겼다.
김종민은 여러차례 전화를 해봤지만 “권한이 없다”는 답변만이 돌아왔다고 이야기했다.
이상민의 지인 역시 갑작스러운 촬영에 부담스러워하며 난색을 표해 확답을 얻어내지 못했다.
YG엔터테인먼트는 마르따 자매에게 빅뱅과 케이팝을 상징한 한국의 핫플레이스이자 빅뱅의 숨결이 묻어있는 성지다.
하지만 이상민과 김종민에겐 철통보안을 자랑하는 난공불락의 요새일 뿐.
과거 김종민은‘1박2일’ 촬영 당시 약속없이 YG사옥에 들어가려다 쫓겨나는 굴욕을 겪기도 했다고 밝혔다.
결국 이상민은 단지 들어가게만이라도 해주고 싶은 마음에 YG사옥이 위치한 홍대로 출발한다.
마지막 사진에는 YG사옥 앞에 도착한 마르따 자매와 어색한 표정의 이상민의 모습이 포착돼 보는 이들의 마음도 안타깝게 만들고 있다.
방송에서는 쉽게 들어가는 것처럼 보이지만 아티스트들이 일하는 회사 내부까지 들어가기 위해서는 충분한 사전 조율이 필수다.
이에 YG엔터테인먼트 측도 갑작스런 촬영방문을 허락하기 어려운 상황이긴 마찬가지였다.
제작진에 따르면 “촬영 당시 연말 공연 등이 겹치면서 YG 내부로 들어가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웠던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상민과 김종민은 마르따 자매에게 최고의 추억을 안겨주기 위해 수 차례 통화를 거듭하며 정중하면서도 절실하게 부탁했다. 방송이 아니라 진심으로 동분서주하며 노력하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마음이 짠 했을 정도”라며 그때의 절박했던 상황을 전했다.
마르따는 “(YG)사옥 안에 들어간다는 건 꿈도 꾸지 못할 정도로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하룻밤만 재워줘’는 27일 밤 11시 10분 KBS2에서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