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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규 “스테이씨 시은, ‘붕어빵’ 시절 父 박남정 말 막지 말라고 발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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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서승아 기자) 개그맨 이경규가 그룹 스테이씨 멤버 겸 배우 시은과의 일화를 공개했다.

27일 방송된 tvN ‘유퀴즈 온 더 블럭’에는 이경규가 게스트로 출연해 개그맨 유재석, 개그맨 조세호와 이야기를 나눴다.
 
tvN ‘유퀴즈 온 더 블럭’ 캡처
tvN ‘유퀴즈 온 더 블럭’ 캡처
이날 조세호는 이경규에게 “신인 시절 제가 말을 하는데 이경규 선배님이 ‘말 참 많아. 말 안 걸지 않았냐’라고 하시더라”라며 꼬집었다.

이에 이경규는 지난 2015년 종영한 SBS ‘붕어빵’ 촬영 당시 시은에게 항의받은 일을 떠올렸다. 당시 가수 박남정의 딸이었던 시은은 웃으면서 아빠의 편을 들었다.
 
MBC ‘라디오스타’ 캡처
MBC ‘라디오스타’ 캡처
이경규는 “시은이 어릴 때 박남정이랑 ‘붕어빵’에 출연했다. 박남정이 말할 때마다 내가 컷을 했는데 시은이가 ‘왜 우리 아빠가 말할 때마다 말을 막냐’라고 하더라”라고 머쓱해했다.

또한 이경규는 “그런데 나는 그때도 애들한테 대기실 가서 ‘얘들아 다음 주 개편이란다’라고 말했다”라며 아이들에게도 어른처럼 대했다고 전해 폭소를 유발했다.

앞서 시은도 지난 2월 28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해당 일화를 언급했다. 해당 방송에서 시은이 “이경규 아저씨가 우리 아빠가 한 마디 하니까 막았다. 어릴 때 솔직한 마음으로 ‘아저씨 왜 우리 아빠 말 못하게 해요?’라고 말했다”라고 밝히자 개그우먼 장도연과 개그우먼 박슬기는 “당돌해”라며 감탄했다.

지난 2014년 EBS 어린이 드라마 ‘플루토 비밀결사대’에 출연해 배우로 먼저 데뷔한 시은은 유명 가수인 아빠 덕분에 어릴 때부터 ‘붕어빵’ 등 여러 방송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그 후 판타지오, 후너스 크리에이티브, JYP엔터테인먼트 등의 소속사를 거쳐 하이업엔터테인먼트 소속 6인조 걸그룹 스테이씨 가수로 데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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