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황선용 기자) 2024년 4월 13일 서울 스카이 아트홀에서 양준일 단독 콘서트 ‘BTNJG’가 개최될 예정이다. 2024년 2월 24일 전주 모악당에서 열린 콘서트에 이어, 2024년 두 번째 단독 콘서트이다. 겨우내 잠들었던 온몸의 근육을 일일이 펴 기지개를 켜느라 찌뿌듯하게 봄을 맞이하는 중에, 이처럼 생기 돋는 소식이 있을 수가 없다.
겨우내 잠시 쉬게 내버려 두었던 두뇌를 깨워 만물이 소생하는 봄을 맞이하여야 하는데, 해의 흐름을 따라잡기 바쁜 육신과 정신이 엇박자를 치며 앞을 향해 걷기를 거부하는 듯하다. 이런 중에 나온 덕체의 연이은 콘서트 소식은 나를 깨우기에 충분하다 싶다. 양준일의 노래 ‘FANTASY_X_ROCK’의 가사처럼 “나를 흔들어 깨워줘 빨리!”를 실행하는 소식이라고나 할까.
많은 사람이 사회에서 일을 하면서 ‘일보다 사람이 힘들다’라고 말한다. 일에 초점을 맞추지 못하고 개인적인 감정 상태에 휘둘리게 되면서 본연의 목적인 ‘일의 완성’은 잊은 채 일과는 무관한 감정적 소모전이 발생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기에 그런 것 같다. 사람 간의 부딪힘을 최대한 피하며 사는 나에게 ‘일’은 오히려 쉬운 것이고 ‘사회적 관계’는 내가 해결할 수 없는 난제에 가깝다. 하여, 일이 종료되고 다른 일의 시작이 오기 전인 해의 초반 겨울의 나는 대부분의 ‘사회적 관계’의 문에 셔터를 내려버린다. 그래서, 무거운 셔터를 들어올려 다시 문을 열어야 하는 3월의 봄이 힘겹다.
2021년 12월 재부팅 양준일 ‘직끔상담소’ 코너로 보내온 팬의 고민 사연에, 양준일은 인생의 방해꾼으로 생각되는 사람과의 ‘사회적 관계’에 대한 생각을 얘기했다. 팬의 고민은 일을 하면서 어떤 이로부터 일의 처리와 무관하게 모욕적인 언사를 들었음에도 제대로 항변하지 못했고, 그 사람과 일 관계로 또 통화를 해야 해서 갑갑하다는 것이었다. 이에, 양준일은 휴대폰에 저장한 그 사람의 이름을 ‘문지기’라고 바꿀 것을 권했다.
일의 초점은 그 사람의 감정을 만족시키는 것이 아니므로, 일의 담당자로서 일의 완료를 위한 목적으로만, 사무적으로 또한 전문적으로 대하면 될 것 같다고 조언했다. 내가 통과하지 못하도록 방해하는 문지기가 지키고 있는 그 문을 꼭 지나가야 하는 상황이라면, 통과해야만 한다는 본질적인 사실에만 집중하여, 그 사람을 위해서가 아니고 나를 위해서, 문지기가 시도하는 감정소모전에 휘말리지 말고 통과해야 한다고 표현했다. 일의 본질에서 벗어나지 않고 집중하면, 그 사람은 더 이상 내 인생에서 방해꾼 노릇을 할 수 없으며, 결국 관계도 상황도 모두 종료하게 될 것이라는 의미다.
양준일은 문 앞을 막고 서 있는 문지기와 감정적인 싸움에 치중하면 끝도 없이 다투느라 제자리에 머물게 될 뿐이라고 말했다. 잘 통과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며, 일단 통과하면 그 문지기는 오히려 나를 뒤따라오려는 사람을 막아주는 역할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삶을 살면서, 저 멀리 문지기가 서 있는 것만 봐도 뒤돌아 다른 문을 찾아 빙 돌아가는 내가 미처 생각하지 못한 부분이다.
양준일의 말처럼 이 세상은 문지기들 투성이이며, 나도 누군가에게는 상대하기 힘겨운 문지기일 수 있다. 내가 그 문지기와 또는 나의 문을 통과하려는 누군가와, 어떤 관계를 형성하며 살고, 그 문을 통과할지 말지, 그 사람을 통과시켜 줄지 말지를 결정하는 것은 온전히 나의 선택이다. 이러한 선택의 순간에, ‘난관에 봉착해 있다’라는 생각이 들 때, 내가 걷던 길 위를 크게 벗어나지 않을 수 있도록 나를 붙잡아주는 요소들이 있다. 가족이 첫 번째일 것이고, 나의 커리어에 대한 자부심도 있으며, 일부는 나와 잘 맞는 사람들과의 관계도 있다. 그리고 지금은 나의 ‘양준일 덕질’도 있다. 덕질의 순기능이 온전히 내 것이니 이보다 더 좋을 것이 없다.
앤디 앤드루스의 책 ‘폰더 씨의 위대한 하루’의 뒤표지에는 “내가 만들지 않은 인생은 없다! 다만 행복한 이는 행복을, 불행한 이는 불행을 선택했을 뿐이다”라고 쓰여 있다. 2003년 초판이 나왔을 때는 이 말이 무슨 의미인지 이해하지 못했던 듯하다. 아마도 그때의 나는 이 말을 수긍하지 못했던 것이 아닐까. 2024년 우연히 다시 보고는 너무 맞는 말 같아 반갑고 정겨웠다. 양준일의 말도 같다. 세상에 없던 새로운 말이 아님에도, 살면서 온몸으로 겪어낸 체화된 지혜가 담긴 말이기에, 내게 새롭게 생각할 기회를 주는 것 같다. 덕체의 말이니, 더욱 깊이 와닿는 것도 있는 듯하다. 나의 덕체 양준일이 학창 시절 선생님이었다면, 말의 한 토시도 빼먹지 않고 외웠을 것 같은 상상도 해본다. 다른 면으로, 공부가 될 리가 있나도 싶다.
2024년 4월 13일 양준일의 단독 콘서트가 만화방창(萬化方暢) 태동하는 봄날의 기운을 온전히 다 받기를 바라는 마음 그대로, 내가 통과해야 하는 문을 지키고 있는 문지기들 앞에 선 봄날의 나를 응원한다. 나를 응원하는 마음으로, 양준일의 오늘을 언제나 응원하며, 브라보! 양준일!
한편, 오는 4월 대체 불가능한 브랜드파워와 글로벌 영향력이 가장 큰 스타를 선정, 우승자에게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New York Times Square, 1560 Broadway, New York, NY 10036 USA) 전광판을 보상으로 서포트하는 '슈퍼스타 브랜드파워 투표(SSB)'투표에 후보로 등록돼 있는 양준일이 4월 슈퍼스타 브랜드파워 투표에서 어떤 성과를 거둘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편집자주] 톱스타뉴스에서는 스타의 비전을 함께 공유하면서 비상하고 있는 스타의 '소울메이트'인 팬들의 진심과 그들의 감성, 그리고 시선을 담고자 'F레터(팬레터)'를 기획했습니다. 많은 일반 대중들이 이 기사를 읽고 '내 사랑하는 스타'를 더 많이 알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F레터에도 많은 관심 바랍니다. 자세한 내용은 공지사항을 참고해 주세요.
겨우내 잠시 쉬게 내버려 두었던 두뇌를 깨워 만물이 소생하는 봄을 맞이하여야 하는데, 해의 흐름을 따라잡기 바쁜 육신과 정신이 엇박자를 치며 앞을 향해 걷기를 거부하는 듯하다. 이런 중에 나온 덕체의 연이은 콘서트 소식은 나를 깨우기에 충분하다 싶다. 양준일의 노래 ‘FANTASY_X_ROCK’의 가사처럼 “나를 흔들어 깨워줘 빨리!”를 실행하는 소식이라고나 할까.
2021년 12월 재부팅 양준일 ‘직끔상담소’ 코너로 보내온 팬의 고민 사연에, 양준일은 인생의 방해꾼으로 생각되는 사람과의 ‘사회적 관계’에 대한 생각을 얘기했다. 팬의 고민은 일을 하면서 어떤 이로부터 일의 처리와 무관하게 모욕적인 언사를 들었음에도 제대로 항변하지 못했고, 그 사람과 일 관계로 또 통화를 해야 해서 갑갑하다는 것이었다. 이에, 양준일은 휴대폰에 저장한 그 사람의 이름을 ‘문지기’라고 바꿀 것을 권했다.
양준일은 문 앞을 막고 서 있는 문지기와 감정적인 싸움에 치중하면 끝도 없이 다투느라 제자리에 머물게 될 뿐이라고 말했다. 잘 통과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며, 일단 통과하면 그 문지기는 오히려 나를 뒤따라오려는 사람을 막아주는 역할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삶을 살면서, 저 멀리 문지기가 서 있는 것만 봐도 뒤돌아 다른 문을 찾아 빙 돌아가는 내가 미처 생각하지 못한 부분이다.
2024년 4월 13일 양준일의 단독 콘서트가 만화방창(萬化方暢) 태동하는 봄날의 기운을 온전히 다 받기를 바라는 마음 그대로, 내가 통과해야 하는 문을 지키고 있는 문지기들 앞에 선 봄날의 나를 응원한다. 나를 응원하는 마음으로, 양준일의 오늘을 언제나 응원하며, 브라보! 양준일!
<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24/03/22 16:31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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