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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입마개를 왜"…안성 모 애견카페, '투견' 도고 아르헨티노 개물림 사고 연속 발생해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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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안성의 한 애견카페 알바생이 투견에게 물려 엄청난 부상을 입었다며 피해를 호소한 가운데, 또다른 피해자가 등장했다.

지난 4일 피해자 A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서 "제가 첫 번째 피해자이고 두 번째 피해자 사진은 제 사진 다음에 있다"면서 자신의 상처난 팔다리 사진을 게재했다.

A씨는 "제가 1월 23일에 개물림 사고를 당하고 2월 7일에 두 번째 개물림 사고가 일어났다"면서 첫 번째 개물림 사고 당시 우측 비복근 부분파열, 우측 전결골근 부분파열, 우측하지 다발성 열상, 우측 전완부 열상, 팔 피부 찢어짐, 우측 뒷부분 근육 및 지방 찢어짐 등의 부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그렇지만 해당 맹견의 안락사가 늦게 이뤄져 또다른 개물림 사고가 일어났다면서 공론화를 시켜달라고 호소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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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피해자 B씨는 애견카페 겸 유치원, 호텔을 겸하는 영업장에서 알바로 채용되어 일을 배우던 출근 3일차 당시 도고아르젠티노라는 대형견에게 물렸다고 자신의 인스타그램서 전했다.

알바 첫 날 해당 도고 종은 사장이 키우던 개였으나, 사람을 문 적이 있기에 따로 개장에 가둬 관리를 한다는 주의사항을 듣고 간단한 입마개 사용법을 교육받았다고 B씨는 설명했다. 

근무 둘째 날에는 사장이 직접 입마개를 채웠으나, 셋째 날에는 사장이 개인적인 일로 출근을 늦게 해 B씨 혼자 오픈 준비를 해야했고, 결국 흥분한 도고에게 다리를 물려 6~7분간 가게를 끌려다녔다고 털어놨다. 이 과정에서 B씨의 옷이 먼저 찢어지는 덕분에 개에게서 떨어질 수 있었고, 119를 부르겠다는 말에 사장은 자신이 해결할테니 기다리라는 말만 했다고 밝혔다.

이후 도착한 사장은 119를 부르는 대신 자신이 직접 차를 몰고 B씨를 응급실에 데려갔고, 이후 모든 비용을 부담할테니 치료에 전념하라는 말을 남겼다고 폭로했다. B씨는 가장 먼저 물렸던 왼쪽 다리는 살과 근육이 파열되어 뼈가 보이는 상태였고, 오른쪽 팔 역시 살과 근육이 찢어진 상태라며 사진을 게재했다.

처음에 비용을 전부 부담하겠다는 사장의 말을 믿고 치료와 수술을 시작한 B씨는 간병인까지 고용했고, 당시 사장에게 금액 지불 약속도 받았으나 현재 모든 비용을 자신이 부담하고 있다고 전했다. 팔, 다리를 봉합하는데 3번의 수술을 받았지만 결국 다리가 괴사되었고, 5차 수술까지 진행했으나 괴사를 막지 못해 대학병원으로 옮기기까지 했다는 B씨는 비급여부분은 책임지지 못하겠다는 사장의 말을 들어야만 했다고.

심지어 사장 측은 B씨가 부주의한 탓에 다친게 아니냐는 폭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저 때문에 장사도 못하며 피해를 운운하던 그 가게의 SNS 계정에는 여전히 뛰어노는 강아지들의 사진이 업로드된다"면서 "그런데 피해자인 저는 고통에 잠도 제대로 못자고 공포증과 악몽에 정신과 치료마저 병행하고 있다"고 고통을 호소했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도고 입마개를 무슨 알바한테 채우라고 하냐", "애견카페 사장이 미쳤네", "저런 개는 도대체 왜 키우는 거야", "한국에선 위험한 대형견들 못 키우게 했으면 좋겠다", "저정도로 물렸는데 119 부르지 말라고 한것도 어이없음"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해당 애견카페서 키운다는 도고 아르헨티노는 사냥개의 일종으로, 페커리, 맷돼지를 사냥하기 위해 만들어진 맹견이다. 불테리어, 그레이트 데인, 복서 등이 교잡된 이 종은 과거 투견으로도 사용된 적이 있어 영국이나 우크라이나, 싱가포르, 호주 등에서는 반입 및 사육이 금지되어있다.

지난 2017년 6월 서울 도봉구에서 사육 중이던 1마리가 탈출해 행인 3명을 덮쳤고, 30대 여성이 중상을 입었다. 사고견은 마취주사를 맞고 쇼크사했으며, 견주는 금고 8개월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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