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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단장까지 허락했는데"…'그것이 알고싶다', 故 변희수 전 하사 관련 내용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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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그것이 알고싶다'(그알) 예고편이 공개된 가운데, 네티즌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3일 오후 11시 방송되는 SBS '그것이 알고싶다' 1255회서는 故 변희수 전 하사에 대한 이야기를 다룰 예정이다.

대한민국 육군 제5기갑여단에서 전차조종수로 부사관으로 복무하던 변희수 하사는 군 복무 중 수술을 위한 국외 휴가 승인을 얻어 태국서 성전환 수술을 받고, 여군으로 복무를 계속할 수 있도록 청원한 바 있다.
 
'그알' 예고편 캡처
'그알' 예고편 캡처
그러나 국군수도병원 의무조사서 그는 심신장애 3급으로 판정돼 전역심사위원회에 넘겨졌고, 지난해 1월 군인사법 제37조 제1항 제1호 및 군인사법 시행규칙 제53조에 따라 강제전역조치를 내렸다.

이후 인사소청 심사가 진행됐지만, 이는 기각됐으며 결국 지난 3월 3일 향년 22세의 나이로 자택서 숨진 채 발견됐다. 국방부는 "개인적 불행을 애도한다"면서도 "성전환자 군 복무 관련 제도 개선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한 바는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번 방송에서는 변희수 하사의 친구들에 대한 인터뷰도 공개될 예정이다. 친구의 인터뷰에 의하면 학교를 다니면서 군인이 되고 싶었던 친구는 고인 뿐이었다고. 또한 "누구보다 평범하게 살 수 있는 방법을 알고 있는데 (나를 부정하는 삶이) 너무 힘들었다"고 전했다는 인터뷰도 있었다.

고인은 생전 기자회견서 "이제 사람이 먼저인 세상을 위한, 혐오를 이길 수 있는 대한민국을 기대한다"고 밝인 바 있는데, 그가 바란 세상이 오기도 전에 세상을 떠나 안타까움을 안겼다.

또한 과거 'PD수첩'서 방영된 내용에 따르면 소속 여단장, 군단장도 변희수 하사의 결정을 존중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관련 법의 미비, 일방적으로 그에게 쏠린 부정적인 여론을 견디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방송에 대해서 네티즌들은 "여단장까지 나서서 지지해줄 정도면 신망이 있던 거네", "참 안타깝다", "국방부가 문제였던 건가", "꼭 봐야할 사람들이 있는 거 같네", "생각할 게 많아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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