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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년 간 축구인생 끝내고 제 2의 인생 시작"…'유나 닮은꼴' 축구선수 강수진, SNS서 은퇴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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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출연하며 있지(ITZY) 유나의 닮은꼴로 화제를 모았던 축구선수 강수진이 은퇴를 선언했다.

강수진은 5일 밤 자신의 인스타그램서 "먼저 이 글을 쓰기까지 정말 많은 생각과 고민을 하다가 많은 분들이 연락도 주셨고 이글을 쓰는 게 맞다고 생각이 들어서 이렇게 쓰게 됐다"고 운을 뗐다.

그는 "올해부터는 14년 간의 축구인생을 끝내고 제 2의 인생을 시작하게 됐다. 인생의 반 이상을 해온 축구를 끝내려고 하니 당연히 아쉬움이 남지만 미련은 없다"고 전했다.

대학교 4학년 당시 십자인대 수술로 재활로 시즌을 보내야했던 그는 드래프트를 통해 WK리그 세종 스포츠토토의 지명을 받았다.
 
강수진 인스타그램
강수진 인스타그램
강수진은 "지금 돌이켜보면 1년이 너무 감사한 순간들로 가득하다. 데뷔전도 뛰어보고 좋은 선배 언니들과 같이 한 팀에서 축구를 할 수 있어 신기하고도 모든 게 새로웠고, 실업팀에 와서 TV출연도 해보고 살다살다 실검 2위도 해보고 너무나 많은 경험을 다양하게 많이 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한편으론 저도 평범하게 축구만 하고 싶었는데 신입선수로 들어가자마자 언론에 많은 주목을 받아 너무 부담스러웠던 것도 사실이고, 몸도 완전한 상태가 아니었기 때문에 더더욱 심적으로 힘든 순간도 많았다"면서도 "하지만 그것 또한 저에 대한 관심으로 감사히 생각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축구를 그만둬야하는 시기가 빠르게 다가와 기분이 이상하다고 말한 그는 "연령별 대표팀도 가보고 해외로 가서 외국선수들과 경기도 뛰어 보고 우승, 전관왕, 전국체전 6연패 등 너무나 화려한 성적들도 이뤄보고 이 순간을 함께 했다는게 영광이었고 축구를 통해 좋은 경험을 할 수 있어서 정말 평생 잊지 못했던 순간들일 것 같다"면서 자신과 함께했던 선후배 및 동료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강수진은 은퇴를 12월 말에 결정한 뒤 버킷리스트를 하나씩 이뤄보자는 생각에 바디 프로필 촬영을 1월부터 준비했고, 이제는 휴식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더불어 이전부터 브이로그 등을 업로드해온 유튜브 채널 '깡수'가 있다면서 다양한 콘텐츠를 공개하겠다고 밝히며 늦은 새해인사를 전했다.

한편, 1997년생으로 만 24세인 강수진은 초등학교 4학년 시절 제주 노형초에서 선수생활을 시작해 울산 청운중, 현대고를 거쳐 고려대학교를 졸업했다.

당초 유망주로 각광받던 그는 십자인대 부상으로 인해 제 기량을 펴지 못했고, 세종 스포츠토토서 1년 만에 방출되는 아쉬움을 낳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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