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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해자와 팬들의 진실된 반성 원해"…세븐틴(SVT) 민규 학폭 추가 폭로자, 성추행 피해까지 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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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세븐틴(SVT) 민규(본명 김민규)에 대한 학교폭력 추가 폭로글이 올라온 가운데, 네티즌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26일 새벽 온라인 커뮤니티서는 민규에 대한 학폭 내용을 폭로한 글이 게재됐다.

글 작성자 D씨는 "이 글은 오로지 글쓴이의 지인이 경험한 사실만을 담고 있다"면서 "현재 피해자들은 자신들이 특정되어 가해자와 그가 속한 무리로부터 보복을 당할까봐 두려워하고 있다"고 전했다.

때문에 글과 무관한 내용에 대한 질문, 사진을 얻게 된 경로나 추가 인증을 비롯해 피해자가 특정될 수 있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을 것이며, 이와 관련된 추측도 자제해달라고 강조했다.
 
민규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민규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D씨는 "피해자들은 금전적 보상이나 사과 등 어떠한 대가도 바라지 않는다. 다만 그들이 겪었던 피해가 거짓으로 치부되는 일이 없었으면 하는 바람에 작성하는 글"이라면서 "더 바라는 게 있다면 가해자와 그의 편에서 피해자들의 입을 막은 팬들의 진실된 반성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D씨는 자신이 부림중학교 출신 97년생인 목격자 A씨의 친구라면서 피해자인 또다른 A씨의 친구 B씨, 그리고 장애를 가지고 있는 피해자 C씨의 이야기를 전했다.

D씨가 폭로한 내용에 따르면 민규는 자폐 성향을 갖고있던 C씨에게 쓰레기를 던지거나 더욱 자극을 주려고 책상을 두드리는 등의 행위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내용은 A씨와 부림중 동급생의 DM, B씨와 부림중 친구들의 단톡방, A씨와 D씨의 카톡 내용 등에서 밝혀졌다.

또한 B씨는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나하고는 어떠한 친분도 접점도 없던 그 친구는 우리 학교 1짱이라던 그 친구와 우리반에 찾아왔다"며 "친구들이 많이 등교하지 않았던 아침 시간에 1짱 친구는 내 가슴을 움켜쥐며 '야 너 여자라며? 이렇게 하면 가슴 커진대'라는 말을 하며 내 가슴을 움켜쥐었고, 논란의 그 친구도 옆에서 웃으며 내 가슴을 움켜쥐었다"고 폭로했다.

이와 함께 피해자들은 민규가 일진 무리에 속해있던 것은 사실이라면서 성인이 된 이후까지도 알고 지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최초 폭로자가 이야기했던 돈을 뺏는 등의 행위는 직접 당하지 않았으나, 그 시절 부림중에서는 선배들의 요청에 아이들이 돈을 모아 피라미드 형식으로 바치는 일이 있었다고 밝혔다.

게다가 비슷한 시점에 자신이 피해자라고 밝힌 또다른 폭로자는 자신의 정신과 의무기록 사본 증명서까지 인증하면서 민규에게 피해를 입었다고 전했다.

폭로 내용을 접한 네티즌들은 "반전에 반전이네", "와 2년 전에도 말이 나왔구나", "동성 성추행까지??", "내용이 충격이라 사실이 아니었으면 좋겠다", "진짜 역겹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1997년생으로 만 24세가 되는 민규는 2015년 세븐틴으로 데뷔했다. 지난 22일 학폭 가해자라는 폭로글이 올라오면서 논란이 있었는데, 소속사인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측에서는 사실무근이며 명백한 허위사실이라고 반박한 바 있다.

또한 민규를 옹호하는 글들이 줄줄이 올라오면서 논란이 종식되는 듯 했으나, 추가 폭로가 등장하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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