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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소재·부품 교역 중국에서 벌고, 일본에 손해 봐…일본 수입 의존도 '제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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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명수 기자) 23일 산업통상자원부 '소재·부품 종합정보망'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소재·부품 수출액은 2626억7천8백만달러, 수입액은 1677억8천8백만달러로 수지는 948억9천만원 흑자로 집계됐다.

국가별 수출액 순위는 중국, 미국, 베트남, 홍콩, 일본 등이며, 국가별 수입액 순위는 중국, 일본, 미국, 대만, 독일 등이다.

무역 수지 흑자 순위는 중국, 베트남, 홍콩, 미국, 인도 등으로 나타났다. 반면 무역 수지 적자 순위는 일본, 대만, 독일, 프랑스, 스위스 순으로 나타났다.

즉 소재·부품 교역에서 보자면 중국에서 벌었고 일본에는 손해를 봤다.

소재·부품 수출 규모는 국가별로 중국 29.7%, 미국 12%, 베트남 10.6%, 홍콩 6.2%, 일본 4.3%, 대만 3.5%, 인도 3.1%, 독일 2.1%, 멕시코 2%, 싱가포르 1.8%였다.

소재·부품 수입 규모는 국가별로 중국 29.3%, 일본 16%, 미국 11%, 대만 8.7%, 독일 4.9%, 베트남 4.3%, 싱가포르 2.8%, 말레이지아 2.3%, 인도 1.5%, 프랑스 1.4%로 나타났다.
 
2020년 국가별 소재·부품 수출입액(백만달러, %) / 소재부품종합정보망
2020년 국가별 소재·부품 수출입액(백만달러, %) / 소재부품종합정보망

연합뉴스에 따르면 2019년 7월 일본의 수출 규제 이후 정부가 소재·부품 분야에서 대일 수입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총력을 쏟고 있지만, 개선세가 더딘 모습이다.

지난해 소재·부품 대일 수입 비중은 전년과 비교할 때 사실상 제자리걸음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으로부터의 소재·부품 수입은 16.0%로 2019년의 15.8%와 비교하면 소폭 상승한 수치다.

소재·부품 분야 대일 무역적자도 2019년 141억5천만달러에서 지난해 153억7천만달러로 확대됐다.

일본으로부터 수입액이 0.8% 줄었지만, 우리가 일본으로 수출한 금액도 11.2%나 급감하며 적자 폭을 키웠다.

세부 품목별로 보면 일본산 전자부품 수입액은 66억달러로 전년보다 8.9% 늘어났다.

전자부품 가운데 메모리반도체·디지털 집적회로 반도체 등 수입은 9.9% 감소했으나, 다이오드·트랜지스터 및 유사 반도체 소자 등은 10.0% 늘었다.

일반기계부품(9.0%), 전기장비부품(1.2%), 고무 및 플라스틱제품(6.3%) 등도 지난해 수입이 증가한 품목이다.

섬유제품(-2.0%), 화학물질 및 화학제품(-4.6%), 1차 금속제품(-13.4%), 정밀기기부품(-9.3%)은 수입액이 감소했다.

지난해 국가별 수입 비중을 보면 중국산 비중은 29.3%로, 전년의 30.5%에서 하락했다. 미국산은 이 기간 11.4%에서 11.02%로 큰 변화가 없었다.

반면 대만산 비중은 이 기간 7.2%에서 8.7%로 비교적 큰 폭으로 상승했다.

특히 대만산 전자부품 수입액은 124억2천만달러로 24.5%나 급증했다. 전자부품 가운데 전자집적회로(26.7%), 인쇄회로기판 및 전자부품 실장기판(14.9%) 등을 중심으로 상승 폭이 컸다. 대만은 한국의 5위 교역국으로, 반도체 수출이 3분의 1이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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