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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18어게인' 김유리, "차가운 이미지 강해…사람 냄새나는 캐릭터 해보고 싶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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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아현 기자) '18어게인' 김유리가 드라마 종영 소감과 함께, 옥혜인 역을 맡으며 기존과 결과 다른 캐릭터 만나게 된 이야기를 전했다. 

12일 서울시 강남구 씨제스(CJES)사옥에서 JTBC 드라마 '18어게인'에서 옥혜인 역을 맡은 배우 김유리와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김유리가 맡은 옥혜인은 고우영(이도현)과 홍시아(노정의)의 담임 선생님으로, 청순하고 참한 이미지지만 집에서는 게임 덕후인 모습을 보이며 고덕진(김강현)과 일명 '덕후커플' 케미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씨제스 엔터테인먼트
씨제스(CJES) 엔터테인먼트
김유리는 "좋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던 과정이었다. 긴 시간, 약 8개월 정도 오랜 시간 찍어서 많은 선후배님들, 스탭들, 현장까지 모두 좋았다"며 "함께 작업한 사람들이 너무 좋아서 의미 있었던 작품이었다"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기존 드라마를 통해 해왔던 냉미녀, 악역 이미지와 전혀 다른 느낌을 전하고 싶었다고 말하며 "그동안은 차갑고, 찌르면 피 한 방울 안날 것 같은 그런 이미지의 역할을 많이 해와, 다른 느낌을 주고 싶었다"며 "평범한 느낌의 사람 냄새나는 그런 역을 맡고 싶었는데 이런 캐릭터인지 몰랐다"며 후반부 옥혜인의 반전 면모에 대해 언급했다. 
 
씨제스(CJES) 엔터테인먼트
씨제스(CJES) 엔터테인먼트
그는 "처음엔 그저 '덕후' 정도까지만 알고 있었다. 코스프레를 하는 것도 몰랐다"며 "심지어 실제로는 게임에 문외한이였다"며 실제 PC방에서 게임 연습했었다고 전한 남달랐던 고충을 전했다. 

하지만 이번 작품을 통해 배우 김유리가 시청자들에게 보여주고 싶었던 부분은 명확했다고. 그는 "심플하게 말하면 차갑지 않은 모습이다. 강렬한 캐릭터가 계속 들어오고, 나에게도 다른 이미지가 있는데 보여드릴 기회가 많이 없었다"며 "내가 생각한 옥혜인은 따뜻하고 풋풋한 선생님이자 옆집 언니 같은 편안한 느낌이었고, 그래서 역할 자체도 굉장히 매력적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옥혜인이 시청자들에게 어떻게 받아들여졌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편안함이 실제 저랑 가장 비슷했다"며 "PC방을 가는 장면에서 모자를 뒤집어 쓰는 장면은 실제 내 모습이기도하다"며 웃어보였다. 
 
씨제스(CJES) 엔터테인먼트
씨제스(CJES) 엔터테인먼트
그러면서 향후 따뜻하고 부드러운 느낌의 극을 만나고 싶진 않은가에 대한 질문에 "모든 배우들이 기존에는 해보지 않은 새로운 캐릭터를 만나고 싶지 않을까. 나도 그렇다. 하지만 따뜻한 극은 만나보고 싶다"고 말하며 "'18어게인'은 가족, 사랑, 사람 사는 이야기였다. 그런 부분에서 충분히 공감했고, 많은 시청자분들도 공감하지 않았을까. 세상에서 가장 소중하고 애틋한 게 가족이지 않나, 각자 마음 저리는 포인트에서 공감했을 따뜻한 드라마였던 것 같다"고 회고했다. 

배우 김유리는 데뷔 이후 약 10년이 넘도록 꾸준한 연기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MBC '불굴의 며느리', SBS '청담동 앨리스'를 통해 본격적으로 브라운관을 통해 눈도장을 찍은 그는 이후 SBS '주군의 태양', JTBC '사랑하는 은동아', MBC '결혼계약', '아이템'을 통해 꾸준히 필모그래피를 쌓았고, 2020년 JTBC '18어게인'을 통해 색다른 김유리의 매력을 보여주며, 브라운관을 통해 시청자들을 만났다. 

한편 김유리는 '18어게인' 종영 이후 차기작을 검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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