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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엄마가바람났다' 현쥬니, 김성일X김형범 거래 알게 돼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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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조현우 기자)
'엄마가 바람났다'에서 현쥬니가 김형범에 돈을 받고 길정우를 팔아넘긴 김성일의 행각을 알게 되고 크게 분노한다.
 
SBS 아침드라마 '엄마가 바람났다'
SBS 아침드라마 '엄마가 바람났다'

16일 오전 8시 35분 방송된 SBS 아침드라마 '엄마가 바람났다' 97화에서는 오필정(현쥬니)이 박민호(길정우)가 가출했는데도 끊임없이 박민호를 무시하는 이은주(문보령)에 커피를 부어 버린다. "민호가 받은 상처에 비하면 이건 아무것도 아니야"라는 말을 조용히 날리고, 오필정이 돌아서고 이은주는 커피에 흠뻑 젖은 채 부들부들 떨며 "아오! 저게"하면서 소리지른다.

오필정은 눈물이 맺힌 채로 회사 복도를 걷다 강석준(이재황)을 만난다. 강석준은 "민호한테 아직 아무 연락 없죠?"라고 묻고, 오필정이 고개를 끄덕인다. 휘청이는 오필정에 강석준은 그를 걱정하고, 오필정은 "우리 민호가 도둑으로 취급받는 거 알고 있었어요?"라고 묻는다. 오필정은 "그런데 왜 말 안 했어요?"라고 강석준에 물어본다.

이에 강석준은 "알면 필정 씨 걱정할까봐요. 나도 같은 생각이었고요"라고 말한다. "우리 민호가 그런 취급을 받고 있었어"라고 오필정은 중얼거리며 슬퍼한다. 강석준은 "그래서 아버지한테 민호 다시 필정 씨에게로 보내자고 했어요"라고 말한다. 오필정은 "회장님이 거절하셨죠?"라고 묻고 강석준은 자신이 어떻게든 설득하겠다며 민호부터 찾자 말한다. 

한편 진료를 보던 최동석(김동균) 또한 오필정과 박민호를 걱정한다. 최동석은 진료할 환자가 더는 없다는 것을 확인한 후 의사 가운을 벗고 진료실을 나선다. 최동석이 찾아간 곳은 오필정의 집. 오필정이 집으로 돌아왔다가 기다리는 최동석을 만나고, 최동석은 걱정이 되어 와봤다 말한다.

오필정은 아직 민호 연락이 없다고 말하고 "잠깐 들어오셔서 차 한잔 하고 가세요"라고 전한다. 그러다 오필정의 다리에 힘이 풀려 주저앉고 그런 오필정을 최동석이 부축한다. 오필정이 집에 들어와 그대로 앓아 눕고, 최동석은 그런 오필정의 머리맡을 지킨다. 체온계를 들어 직접 체온을 재고 혈압을 재는 최동석.

오만식(김성일)이 그 모습을 가만히 보더니 최동석에 의사냐 묻고, 최동석은 방을 나오며 죽 같은 게 있냐 묻는다. "그러면 제가 나가서 사오겠습니다"라고 말하는 최동석에 오만식은 왜 그렇게 오필정을 챙기냐고 묻는다. 최동석은 "오선생이 저희 딸 선생님이셨습니다"라고 말한다.

이에 오만식은 그래도 이렇게까지 챙기는 건 좀 이상하다 말하며 "혼자세요?"라고 묻는다. 그러다 "우리 애한테 마음이 있으시구만"하고 웃는 오만식. 최동석은 애써 모른 체 하며 "죽 좀 사오겠습니다"라고 말한 후 집을 나가고, 오만식은 "욕심 나네. 그래도 LX그룹 아들보단 아니지"라고 웃는다.

오필정은 기운을 차려 일어났다가 최동석이 사온 죽 앞에 앉는다. 그러다 오만식이 옆에서 계속해서 "너 꼭 강석준이랑 결혼해라. 의사보다는 LX그룹 아들이 낫잖아. 그러니까 꼭 강석준이다"라고 말하자 황당해 입맛이 없다며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부엌을 빠져나간다. 오만식은 "아니 맛있어 보이는데 왜 안 먹어?"라며 자신이 오필정의 죽을 먹어버린다.

곧 오순정(남이안)이 이태우(서현석)과 함께 오필정을 찾아온다. 오순정은 "그동안 민호가 잘 지냈던 게 아니었던 거지? 자기 혼자 얼마나 힘들었을까"라고 걱정한다. 오필정은 갈 만 한데는 모두 찾아봤다 말하고 경찰에도 신고한 상태라 전했다. "민호 찾으면 연락 줄테니까 너무 걱정마"라는 오필정.

오순정은 "괜찮겠어? 안색도 안 좋아보여"라고 말하고 오필정은 "석준 씨도 온다고 했어"라며 걱정하지 말라 전한다. 오순정은 "민호한테 연락오면 바로 전화줘"라고 말하고, 이어 "도대체 태우 씨 누난 민호한테 어떻게 한 거야?"라고 묻는다. 이태우는 "우리 누나도 잘하려다 그랬겠지"라고 말하고 오순정은 "태우 씨는 누나 편이야? 이건 솔직히 누나가 나가게 만든거야"라고 말한다. 

이태우는 자신도 누나와 오순정 사이에서 갈등이 많다며 답답한 소리를 하고, 오순정은 한숨을 푹 쉰다. 오순정은 이태우의 집으로 돌아오고 최은자(이진아)에 "이따 연락없으면 다시 언니한테 가봐야겠다"고 말한다. 최은자는 "갔는데 또 왜 가?"라고 말하며 오순정에 추어탕을 먹으려 하니 미꾸라지 손질을 하라 얘기한다.

한번도 미꾸라지 손질을 해본 적 없는 오순정은 꿈틀거리는 모습에 당황하고, "미꾸라지는 손질해본 적이 없는데"라고 생각한다. 최은자는 소금을 치라고 재촉하고, 오순정은 에라 모르겠다, 싶어 소금을 팍 쳐버린다. 미꾸라지가 꿈틀거리며 사방으로 튀고, 이에 오순정이 화들짝 놀란다. 최은자는 놀라 소리를 지르다 멀찍이 떨어져 곤란해하는 오순정의 모습을 미소를 띤 채 지켜본다.

한편 강석준도 오필정을 찾아오고, 오필정은 "한남동에도 연락 없었죠? 밤인데 어디서 뭐하고 있는지 모르겠어요"라며 박민호를 계속해서 걱정한다. 이어 오필정은 "석준 씨는 집에 가요. 거기에 민호 올지도 모르잖아요"라고 말한다. 강석준은 "알았어요. 민호 꼭 올 거니까 걱정 말아요"라고 위로한다.

최미영(전은채) 또한 오필정과 박민호를 크게 걱정한다. 한남동 집에서 이은주는 한숨을 쉬며 냉수를 마시면서 씩씩댄다. 박혜진(박지수)이 그런 이은주 옆으로 오고 "석준 오빠한테 내가 먼저 유학 얘기 꺼냈다고 하지 말아요"라고 말한다. "나도 좋은 뜻으로 한 거지, 이렇게 될 줄은 몰랐다고"라고 말하는 박혜진에 이은주는 하, 하고 콧방귀를 뀌며 "좋은 뜻? 나한테 정말 좋은 뜻으로 말한 거예요?"라고 묻는다.

박혜진은 "그래요. 은주 씨가 힘들어하니까 조언 해준 거 뿐이에요"라고 말하고, 이은주는 "조언이요? 석준 씨가 오필정 때문에 신경 쓰니까 민호 유학 보내라고 한 거 아니에요?"라고 악에 받쳐 얘기한다. 이에 박혜진은 왜 불똥이 자신에게 튀냐며 발끈하고, 이은주는 박민호가 무사히 돌아와 강석준에게도 별 일이 없기만을 바라라며 비꼬면서 먼저 자리를 뜬다.

한편 강석환(김형범)은 이은주가 뺏은 박민호의 휴대전화를 찾으려다 서랍에서 이은주가 도로 넣어둔 반지를 찾아낸다. 이은주가 방으로 들어오자 강석환은 이은주에 "혹시 이거 민호가 가져갔다던 그 반지 아니에요?"라고 소리친다. 강석환은 아무 대답 못하는 이은주에 "맞네. 민호가 가져간게 아니었어요?"라고 캐묻는다.

이은주는 "그런 줄 알았는데 바닥에 떨어져 있더라고요"라고 말한다. 강석환은 "민호한테 사과했어요?"라고 묻고 이은주는 하려 했다고 말한다. 강석환은 "멀쩡한 내 아들 도둑으로 몰고선 사과 한 마디 안해요? 그러니까 민호가 집에서 나가죠!"라고 소리친다. 

이은주는 "내가 민호를 위해서 얼마나 애썼는지 알아요?"라고 묻고 강석환은 "그래서 민호를 도둑으로 몰아요? 그리고 반지를 찾았음 나한테 말을 해야죠! 솔직히 말해요. 민호 귀찮으니까 유학 보내려 했던 거 아니에요? 민호 잘못되면 나 은주 씨 용서 안 해요!"라고 소리치며 반지를 던져 버린다. 

한남동 집을 나간 박민호는 서계동 집 앞까지 왔지만 안으로 들어가지는 못한다. 엄마가 보고싶지만 고개를 흔들고는 다시 가버리는 박민호. 오필정과 최미영이 바깥을 헤매다가 다시 집으로 돌아오고, 최미영은 "찾을만큼 찾았어. 연락오길 기다려보자"고 오필정에 말하고, 오필정은 집 주변을 두리번거린다.

최미영이 왜 그러냐 묻고 오필정은 민호가 오지 않았나 싶어서 두리번댔다 말한다. 최미영은 그런 오필정의 어깨를 토닥이고, 두 사람은 함께 집으로 들어간다. 멀리서 그 모습을 보던 박민호가 다시 집 대문 앞에 서고, '너 때문에 네 엄마 고생했으면 이제 네 아빠한테 가서 네 엄마도 편하게 살게 해줘'라는 오만식의 말을 떠올린다.

최동석의 전화를 받은 오필정은 "전 괜찮아요. 신경 써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말하고 최동석은 "민호는 아직 연락 없어요?"라고 묻는다. 오필정은 그렇다 답하고 최동석은 "엄마가 걱정하는 거 아니까 연락 올 겁니다"라고 위로한다. 박민지(홍제이)는 저번에 집을 나갔을 때 배고프고 춥고 졸렸다며 지금 오빠도 그럴 것이라며 걱정을 한다.

그때 오만식이 박민지와 오필정이 있는 거실로 내려오고, "배고프고 돈 떨어지면 어느 집으로든 들어오게 되어있어. 그나저나 먹을 것 좀 없냐? 배고파죽겠네"라고 투덜댄다. 오만식은 밖에 나가 갑자기 걸려온 전화를 받고, 강석환은 "그쪽에도 민호 연락 없었어요?"라고 묻는다. 오만식은 "없었어요! 없었으니까 연락이 없죠. 그리고 민호 일로 받은 돈은 벌써 다 썼으니까!"라고 말하던 중, 오필정이 그 대화를 듣고 휴대폰을 뺏는다.

강석환이 거래에 대해 소리치며 얘기를 하는 것을 오필정이 고스란히 듣게 되고 전화를 끊은 후 오만식에 "민호 한남동 보내는 조건으로 돈 받았어요?"라고 분노해 소리친다. 

아침 연속극 '엄마가 바람났다'는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8시 35분 SBS 채널에서 방송된다. 현쥬니, 이재황, 문보령 등이 주연으로 출연 중인 해당 드라마는 같은 시간대 방송 중인 아침 드라마 '기막힌 유산'을 비롯해 '찬란한 내 인생', '위험한 약속'과 함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벌써부터 '엄마가 바람났다'의 후속작까지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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