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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바람났다' 현쥬니, 남이안에 "우리 아들 절대 못 보내"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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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조현우 기자)
'엄마가 바람났다'에서 현쥬니가 남이안에 아들을 절대 잃지 않겠다 말한다.
 
SBS 아침드라마 '엄마가 바람났다'
SBS 아침드라마 '엄마가 바람났다'

1일 오전 8시 35분 방송된 SBS 아침드라마 '엄마가 바람났다' 87화에서는 강석준(이재황)이 박민호(길정우)가 강석환(김형범)의 친아들이란 사실을 알게 되고 충격에 휩싸인다. 강석준은 오필정(현쥬니)이 걱정이 되어 집을 찾아오고, 곧 그 앞에서 집으로 돌아오는 오필정을 만난다.

강석준은 "필정 씨"하고 오필정의 이름을 부르며 안도하고, 오필정은 눈에 눈물이 잔뜩 고인 채로 "석준 씨"하고 부른다. 그때 집안에 있던 오순정(남이안)이 뛰쳐 나오고 "언니!"하고 울먹인다. 박민지(홍제이)가 오순정에 안기고, 오순정은 아이들을 토닥이며 먼저 집 안으로 들어간다.

오필정은 강석준 앞에서 눈물을 터뜨린다. 강석준은 그런 오필정의 손을 꼭 잡는다. 오필정은 "나 못 믿겠어요. 형이 거짓말 하는 거죠? 뭔가 잘못됐어요"라고 말한다. 강석준은 한숨을 쉬며 아무 말도 하지 못한다. 오필정은 "정말이에요?"라고 재차 묻는다. "어떻게 이럴 수가 있어요. 어떻게"라고 입을 틀어막고 우는 오필정.

오열하는 오필정을 안아주는 강석준은 "나한테 얘기하지 그랬어요"라고 말한다. 오필정은 "석준 씨가 중간에서 힘들어질 게 뻔하니까. 그게 무서웠어요. 당장이라도 들이닥쳐서 우리 민호 데려갈까봐. 그래서 무작정 애들하고 나온 거예요"라고 얘기한다. 오필정은 박민호는 자신의 아들이라며, 아무도 못 데려간다고 운다.

그런 오필정의 손을 강석준이 꼭 잡아준다. "그래요. 누가 뭐래도 민호는 필정 씨 아들이에요"라고 위로하는 강석준. "오늘은 아무 생각말고 쉬어요"라고 강석준은 오필정을 달래고, 자신이 강석환을 설득해보겠다 말한다. 곧 오순정도 박민호가 강석환의 아들이란 사실을 알게 된다. 

"세상에 기가 막혀서"라고 경악하는 오순정. 오필정은 오늘이라도 박민호를 데려갈 것 같았다며 그런 상태에서 나가게 된 거라 말한다. 오순정은 "형부가 민호 친아빠가 아니란 건 상상도 못했어"라고 말한다. 

오필정은 그 사실에 대해선 이미 알고 있었다 얘기한다. 오순정은 "언니는 민호가 누구 아들인지도 모르면서 키운거네"라고 말하고, 오필정은 "민호 내 아들이야. 형부 때문에 도망가려 했던 적이 있었어. 근데 민호가 내 옷자락을 잡는거야. 엄마 가는 거면 자기도 데리고 가라고"라고 얘기하면서 눈물 흘린다.

"그 어린 걸 혼자 두고 나만 갈 수 없었어"라고 말하는 오필정. 오순정은 "그렇다고 주저앉아? 언니도 참 대단하다"라고 안타까워하며 속상해한다. 오필정은 절대 박민호를 보낼 수 없다고 힘주어 말한다. 한편 최은자(이진아)는 이은주(문보령)가 이혼하려던 생각을 접었다고 친구와 통화를 나눈다. 

기분좋게 통화를 끝낸 최은자에 최동석(김동균)이 "은주는 애 언제 데려온대요?"라고 묻는다. 곧 최동석도 박민호가 강석환 아들이란 사실을 최은자에게 들어 알게 된다. 최동석은 이건 말도 안된다고 말하고, 최은자는 "그럼 어쩌라고. 은주는?"하며 화내면서 "괜히 오선생 편들면서 어쩌고 저쩌고 하면 가만 안 있어"라고 으름장을 놓는다. 

현쥬니, 이재황, 서현석, 문보령이 주연으로 출연하는 아침 드라마 '엄마가 바람났다'는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8시 35분 SBS 채널에서 방송된다. 해당 프로그램은 같은 시간대 방송 중인 아침 연속극 '기막힌 유산'을 비롯해 '찬란한 내 인생', '위험한 약속'과 함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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